“쪽박 가문에서 ‘명품 가문의 꿈’ 시작된 비결은”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박인규 집사의 ‘명품 가문의 법칙’

무속인 집안, 과일 노점상
아들, 하나님을 만나고 INI
하버드 경영대 최고위과정
교육원장 되기까지 스토리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눈물과 기도, 도전과 헌신

명품가문의 법칙
박인규 | 행복우물 | 244쪽 | 17,000원

“지금 우리가 겪는 힘든 상황도 우리 부모님들, 선조들이 겪었던 어려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 또한 지금의 제가 되기까지 시련과 고난이 컸지만, 돌이켜 보니 쪽박 가문에서 명품 가문의 꿈에 닿을 수 있었던 것은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삶의 우선순위의 법칙’을 밀고 나갔기 때문이었습니다.”

가정과 직장에서 여러 차례 위기를 극복하고 자녀를 잘 양육한, 하버드 경영대 최고위 과정 교육원장 박인규 안수집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자신의 20여 년간의 경험을 녹여낸 <명품가문의 법칙(The Law of Successful Families)>을 출간했다.

책에서는 직장생활에 지친 자신과 꿈을 잃은 아이들, 아내와의 불화 등 소위 ‘쪽박 가문’으로 살던 그의 집안이 어떻게 ‘명품 가문’으로 탈바꿈해 가는지 관찰할 수 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금식기도’와 ‘삶의 우선순위’의 법칙에 따라 위기를 극복해 나간 스토리를 통해, 위기를 겪고 있는 모든 가정과 기독교인들에게 큰 힘을 주고자 한다.

박인규 집사는 “소심한 성격에다 대학 재수와 대학원 삼수, 직장에서의 승진 누락, 자살 위기, 이혼 직전 등 온갖 부정적인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삶의 우선순위 법칙’과 ‘금식기도’의 힘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책 목차도 1장 ‘삶의 우선순위의 법칙’, 2장 ‘바라봄의 법칙’, 3장 ‘감사, 봉사, 사명의 법칙’ 순으로 구성했다.

무속인 집안 노점상 과일가게 아들 출신의 박인규 집사는 하나증권(전 대한투자신탁) 최연소 지점장(도곡동)을 시작으로 e-비즈니스 실장, 하나금융지주 소셜 미디어 기획팀장, 하나금융투자 본부장과 상무 등 임원까지 올라갔다.

박 집사는 하나N월렛 릴레이 송금 프로젝트를 추진, ‘최단 기간 최다 송금’ 부문으로 기네스북에까지 이름이 올랐다. 하나금융그룹 스마트홍보대사를 기획해 현재까지 총 4백여 명의 대학생 홍보대사를 배출했다.

직장에서 승승장구하던 그였지만, 직장일을 최우선으로 하다 보니 가정은 점점 무너져 갔다. 아내는 이혼을 요구했고, 자녀들도 계속 엇나가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주식은 등락이 커서, 폭락장이 서면 고객들은 그를 ‘사기꾼’이라 불렀다고 한다. 낙심한 그는 몇 번이나 자살을 생각했지만, 하나님 은혜로 다시 일어섰다.

▲박인규 집사는 &ldquo;감사와 긍정으로 사람을 대하고,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먼저 베푸는 습관을 들이라&rdquo;며 &ldquo;관심을 갖고 긍정적인 반응을 해 주라. 봉사의 시작은 지금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rdquo;이라고 강조했다. ⓒ이대웅 기자
▲박인규 집사는 “감사와 긍정으로 사람을 대하고,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먼저 베푸는 습관을 들이라”며 “관심을 갖고 긍정적인 반응을 해 주라. 봉사의 시작은 지금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대웅 기자

박인규 집사는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영적 성장이 우선”이라며 맹인이었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미국 백악관 차관보까지 지낸 강영우 박사의 ‘삶의 우선순위의 법칙(3C)’을 멘토 삼아 따랐다. 강영우 박사의 3C는 실력(Competence), 인격(Character), 헌신(Commitment )이다. 조용기 목사의 영성을 따르는 그는 실천과 기도, 긍정적인 마음과 강인한 믿음 생활 등을 강조한다.

박인규 박사는 자신부터 달라지기로 했다. 그는 “조용기 목사님에게서 4차원 영성과 금식기도를 배웠다. 가진 건 몸뚱이뿐이라,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 자주 가서 금식기도를 했다”며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더라. 과거 삶의 우선순위가 잘못돼 있었음을 깨달았다. 직장이 우선이고 신이 돼 있더라. 그때부터 새벽기도를 시작했고, 세계지도를 샀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자란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매일 저녁이면 틀어 놓던 TV를 끄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1만 권 읽기’에 도전한 박 집사는 현재까지 4천여 권을 독파했다. 아내와 자녀들에게 매일 ‘사랑한다’고 고백했더니, 6개월쯤 변화가 눈에 보였다. 그렇게 가정이 조금씩 회복됐고, 그는 이를 기적이라고 고백한다.

박인규 집사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자신의 ‘5가지 유언’을 책에도 기록했다. ①주일을 지키라: 예배를 드리고 휴식과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②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한다: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하라 ③세계적인 명품 가문을 만들자: 명품 가문은 가장과 아내, 자녀들 모두 합심으로 노력할 때 만들어진다 ④1만 권의 책을 읽으라: 책은 인생의 가장 큰 스승이다 ⑤공부는 아빠 이상으로 하라: 배움의 끝은 없다 등이다. 그는 “자녀들에게 공부하라고 한 적은 없다. 행동으로 직접 보여줬을 뿐”이라고 했다.

박 집사는 “삶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해야 한다. 그 다음은 가정”이라며 “자녀 3명이 공부 대신 피아노와 그림과 게임에 빠져 있었지만, 뭐라고 하는 대신 계속 꿈을 심어주고 ‘바라봄의 법칙’을 적용해 아이비리그 견학을 시켜줬다”고 설명했다. 자녀들은 아이비리그에 진학했고, 지금은 세계적인 인공지능 회사와 뉴욕에서 미술 작품활동, 의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명품 가문’이 되어가고 있다.

그 자신도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카이스트를 시작으로 건국대, 고려대, 연세대 등 20곳에서 최고경영자과정(AMP)을 수료했다. 지금은 INI(Insight Nexus Institute) 하버드 경영대 최고위 과정 교육원장으로서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책 출간 이후에는 국내외 교회를 찾아가 신앙 간증과 함께 ‘명품가문의 법칙’을 전수할 계획이다.

박인규 집사는 이제 ‘한류대학’을 만들려는 꿈을 꾸고 있다. 한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전 세계에서 한국으로 오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메타버스로 온라인 대학을 만들고, 오프라인으로 현장 실습교육을 하는 ‘한류대학’을 구상하고 있는 것. 자연스럽게 그들에게 복음도 전파할 수 있을 것이다.

박 집사는 “골드만삭스는 2050년 한국 1인당 GDP가 8만 1천 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K-한류대학을 통해 세계적인 인재들을 키워 그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K-한류대학에서 많은 제자들을 배출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삶의 우선순위 법칙을 가르치면서 ‘바라봄의 법칙’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 한다”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감사·봉사·사명의 법칙을 가르쳐서, 세상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빛나는 꿈을 꾸고 있다”고 역설했다.

박인규 집사의 저서로는 <꿈, 땀, 힘>, <여의도 스티브 잡스의 성공 10계명>, <스펙을 뛰어넘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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