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저소득 조부모가정 아동에게 선물 꾸러미 전달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세이브더칠드런, 우리투자증권 등과 함께

▲세이브더칠드런과 우리투자증권 임직원이 추석을 맞아 저소득 조부모가정에 전달할 선물 꾸러미를 포장했다. ⓒ우리금융그룹

▲세이브더칠드런과 우리투자증권 임직원이 추석을 맞아 저소득 조부모가정에 전달할 선물 꾸러미를 포장했다. ⓒ우리금융그룹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올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저소득 조부모가정에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추석 맞이 선물 꾸러미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안전한 양육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투자증권 후원으로 준비됐다.

만 18세 미만의 손자녀를 양육하는 저소득 조부모가정 6천 가구가 대상으로, 선물 꾸러미에는 추석 명절용 식료품과 함께 아동과 조부모를 위한 영양제, 긴급 의료 키트, 응원의 메시지가 적힌 엽서 등이 담겼다.

보건복지부 산하 육아정책연구소 2021년 전국보육실태조사에서 부모 외 양육 지원자 중 조부모의 비중은 48.8%로, 전체 양육 가정의 절반에 달한다.

지난 2020년 세이브더칠드런이 발표한 조부모가정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부모가정은 한부모가정보다 소득수준이 낮고, 양육자의 연령이 높으며, 건강 상태나 손자녀와의 세대 차이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9년부터 ‘저소득 조부모가정 아동 지원 DREAM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전국 92곳의 협력 기관과 함께 저소득 조부모가정 1천763 가구를 지원했다.

일상생활, 진로, 심리정서 등 다양한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조부모가정을 대상으로 가정의 상황에 맞게 식료품 및 위생용품, 의복 구입, 아동의 교육 지원과 노후한 주거환경 개선 등 맞춤형 통합지원을 제공한다. 이로써 아동을 건강하게 양육하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하며, 올 하반기부터는 후원자와 조부모가정 아동을 연결하는 후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9일 우리투자증권 본사에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임직원 약 50명은 선물 꾸러미를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조부모가정의 추석 맞이를 지원하고, 우리금융미래재단의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완성된 선물 꾸러미는 전국 아동복지센터 등을 통해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저소득 조부모가정의 안부를 살피고 따뜻한 마음을 나눠준 우리금융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취약한 상황에 놓인 가정과 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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