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비용 부담 느끼는 취약계층 위한 ‘레이스’
1억 6천만여 원 모여, 에너지
취약계층 효율 개선사업 사용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2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국민 참여형 기부 마라톤 대회 ‘2024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024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는 기후변화와 물가 상승 등 복합적 이유로 냉난방비를 비롯한 에너지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기부 마라톤 대회다.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가치 이행을 선도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 공식 후원으로 굿피플이 주최하고 소셜 러닝 플랫폼 ‘러너블’이 주관한다.
이날 대회에 참여한 4천여 명의 참가자는 월드컵공원 산책로를 따라 5km 또는 10km 중 본인이 선택한 코스를 달렸다. 또 굿피플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운영하는 에너지 효율 체험형 이벤트 부스에 참여해 기후위기 시대에 에너지 절약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배우 남보라 등 굿피플 나눔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들도 협력했다.
배우 남보라 씨는 참가자들과 함께 주행하며 나눔의 가치를 전했다. 치어리더 안지현이 소속된 치어리더 팀 ‘투에스’는 대회에 앞서 준비 운동을 이끌며 참가자들이 다치지 않고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왔다.
대회 후에는 ‘밤하늘에 별을 (2020)’, ‘나의 X에게’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경서 씨와 ‘곤드레 만드레’, ‘샤방샤방’으로 널리 알려진 트로트 가수 박현빈 씨의 특별공연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노스페이스, 서울특별시, LG생활건강, 키코캐리어, 비타민엔젤스, 벨킨, CJ제일제당, 더비오유컴퍼니, 오직장어, 농심, cleer, 오토복코리아, 리밴드코리아, 동구밭, 스타벅스코리아, 이마트 노브랜드, 저스트그린, 네이처밸리, 가농, 에어시스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여러 기업들이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동참했다.
대회를 통해 모인 참가비 1억 6천만여 원은 모두 에너지 취약계층 가정 효율 개선사업에 사용된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기후변화가 초래한 에너지 비용 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취약계층을 위해 오늘 대회에 4천 명의 히어로가 함께해주셨다”며 “굿피플은 오늘 모인 따뜻한 마음이 소외 이웃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