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2신] 부총회장에 장봉생 목사 당선… 868대 621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총회장 김종혁 목사 추대

▲이날 선출된 예장 합동 제109회기 총회 임원들.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총회장 김종혁 목사, 부총회장 장봉생 목사.

▲이날 선출된 예장 합동 제109회기 총회 임원들.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총회장 김종혁 목사, 부총회장 장봉생 목사.

관심을 모은 예장 합동 제109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에서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가 당선됐다.

장봉생 목사는 총회 첫날인 9월 23일 오후 진행된 총회 임원 선거에서 868표를 획득, 621표를 얻은 김동관 목사(수원 안디옥교회)를 제쳤다.

기호 1번 장봉생 목사는 ‘함께하는 총회’를 위해 준비된 미래· 성숙한 정책·진정한 부흥 등을 키워드로 내걸고, 목사와 장로, 지역 간 등의 균형도 잘 맞추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기호 2번 김동관 목사는 맑고 깨끗한 총회를 섬기는 훌륭한 일꾼, 총대들과 잘 소통하는 일꾼, 총회 현안과 시대적 요구에 맞춰 일하는 일꾼 등을 내세웠다.

이 외에 선거를 치른 임원들의 경우, 장로부총회장은 기호 2번 김형곤 장로(대창교회)가 869표를 득표, 613표를 얻은 기호 1번 박석만 장로(풍성한교회)를 제쳤다.

부서기는 기호 3번 서만종 목사(광주단비교회)가 617명의 지지를 받아, 기호 1번 이종석 목사(광교제일교회, 476표) 기호 2번 배정환 목사(광주미문교회, 392표)를 눌렀다.

부회록서기는 기호 1번 안창현 목사(서광교회)가 771표를 얻어, 700표를 따낸 기호 2번 최찬용 목사(대덕교회)를 70여 표 차이로 따돌렸다.

▲(왼쪽부터) 부총회장에 당선된 장봉생 목사, 총회장에 취임한 김종혁 목사.
▲(왼쪽부터) 부총회장에 당선된 장봉생 목사, 총회장에 취임한 김종혁 목사.

앞서 총회장에 취임한 김종혁 목사(울산 명성교회)는 취임사에서 “부족한 사람을 제109회 총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총대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리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린다”며 “영상으로 중점 사업을 발표했으나,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는다. 총대 여러분과 중점 사업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면서 총회를 성숙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총회장 김종혁 목사는 “지금까지 넓고 깊으신 사랑, 지도와 격려로 저를 이끌어 주신 증경총회장님들과 증경부총회장님들, 전국 선후배 동역자 여러분과 전국 교회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총회장 후보로 추천해 주신 울산노회의 사랑에 감사드리고, 목회 현장에서 눈물과 기도로 후원해 주시고 총회를 섬기도록 기도와 격려를 쏟아 부어주신 명성교회 당회와 모든 성도님들께도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김종혁 목사는 “본부에서 총회 발전을 위해 봉사해 주신 총무님과 직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전국 농어촌·미자립 개척교회 등을 비롯한 교단 모든 교회들과 해외 총대님들, 국내외 사절들과 해외 파송 2천여 선교사님들, 총회 각 기관과 속회 및 연합회 등 모두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며 “제109회 총회는 이미 공개한 4대 중점 사업 외에 대사회적 대응책도 마련했다. 급변하는 사회 흐름에 성경적 가치관으로 역류하면서, 대사회적 책무와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각 주제에 대해 개혁신학적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천명했다.

김 목사는 “기후위기, 저출산·인구, 노령화 시대의 복지·은급, 다문화·탈북민들과의 사회적 통합, 이단·이슬람 세력 침투, 통일,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등에 대해 수시로 선지자적 메시지를 발표해 장로회 정치를 회복하고 총회의 본질을 실현하는데 노력하겠다”며 “함께 기도하면서 일체와 연합을 이루고, 변화와 성숙으로 총회의 품격을 세워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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