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제109회 총회 둘째 날 오후 회무에서 한일장신대 배성찬 총장의 인준이 부결됐다.
신학교육부 청원 중 한일장신대 총장 인준의 경우 총대들의 반대가 많아 투표에 돌입, 투표에 참여한 1,037명 중 반대가 708표로 찬성 329 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배성찬 총장은 이번 제109회 총회가 열리는 창원 양곡교회(담임 장형록 목사) 주변에 인준을 반대하는 유인물이 배포되기도 했다.
1977년생인 배성찬 교수는 지난해 12월 5일 이사회에서 동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제8대 총장에 선출됐으며, 올 1월 ‘1년간 무보수 총장직 수행’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 외에 서울장신대학교(학교법인 광명학원) 한홍신 총장과 학교법인 호남신학대학교 황민효 총장은 인준에 성공했다. 임기는 한홍신 총장은 지난 7월 1일부터, 황민효 총장은 오는 10월 1일부터 각각 4년이다.
이 외에 영남신대가 교육용 기본재산을 일부 처분해 대학 교비회계로 전출하는 청원, 장로회신학대학교 등 각 신학대 임기 만료 이사진의 복수 공천 등은 허락을 받았다. 신학교육부 보고는 인준이 부결된 한일장신대를 제외한 산하 신학대 총장들의 인사로 마무리됐다.
이날 오후에는 이 외에 3시 20분 현재 전국은퇴목사회를 시작으로 규칙부의 각종 규칙 개정, 총회문화법인, 군경교정선교부 등의 보고와 함께 사진촬영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