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3신] 논란의 ‘목회자 성윤리강령 준수 서약서’, 3표 차 부결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찬성 175, 반대 178

▲기장 제109회 총회 모습.

▲기장 제109회 총회 모습.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제109회 총회 둘째 날인 25일 회무에서 양성평등위원회가 헌의안인 ‘목회자 성윤리강령 준수 서약서’ 채택이 부결됐다.

이 헌의안은 전북 부안군 소노벨변산에서 열리고 있는 총회 사회부 심의에서 다뤄졌으며, 표결에서 찬성 175표, 반대 178표가 나오면서 극적으로 원안이 부결됐다.

양성평등위는 “제103회 총회(2018년)에서 ‘성윤리 강령’이 채택됐다”며 “그 강령 안에 ‘우리의 다짐’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기에, ‘성윤리 강령 준수 서약서’로 실행을 헌의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약서는 1·2항 내용인 △나는 모든 사람이 다양하면서도 동등하게 창조된 하나님의 형상임을 고백하며 서로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겠다 △나는 어느 한 성이 다른 성을 차별하거나 억압하지 않는 평등한 그리스도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겠다 등이 해석 여부에 따라 젠더 이데올로기가 추구하는 ‘제3의 성’으로 비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기장 소속 목회자들이 결성한 ‘동성애·동성혼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창환 목사)’에서 문제를 삼았다. 김창환 목사는 “이 서약서는 기장 총회 내 목사와 장로들을 ‘잠재적 성폭력자’로 규정하고 있어, 심각한 명예훼손에 가깝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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