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서울시교육감 조전혁 후보 지지 선언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선거 필승 위해 협력··· 대한민국 교육 바로잡을 것”

▲정서영 대표회장(좌)이 조전혁 후보(우)와 악수하고 있다.

▲정서영 대표회장(좌)이 조전혁 후보(우)와 악수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가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확정된 조전혁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면서, 필승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조전혁 후보는 9월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한기총 본부를 찾아 정서영 대표회장 및 임원들을 만나고, 서울시 교육 회복을 위한 기독교계의 협력을 당부했다.

조전혁 후보는 “선거를 치르며 아이들의 교육과 나라의 미래를 염려하는 시민 여러분의 절실한 마음을 느꼈다. 저를 향한 기대는 곧 아이들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진심임을 안다”며 “대한민국 사학의 중심에 있는 기독교계가 교육이 바르게 서도록 나서 주시기를 바란다. 나라를 구하는 마음으로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조전혁 후보님은 과거 학부모와 학생들의 알권리를 위해 전교조의 명단을 공개하고 큰 곤혹을 치르셨다”며 “뻔히 예상되는 고난을 알면서도 이를 결행한 의지가 참으로 대단하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그때 전교조의 명단을 공개하고 16억원을 배상해야 했다.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모두 말렸지만, 저는 정의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며 “결과적으로 이긴 싸움이었다. 명단 공개 후 2만여 명의 전교조 회원이 탈퇴했다. 이를 회비로 환산하면 천문학적이다. 제가 배상한 16억 원도 결국 학생들을 위해 쓰였다”고 답했다.

정 대표회장은 “선거까지 20여 일 남았다. 한기총에서 남은 기간 대한민국 교육을 바로잡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반드시 승리해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교육이 이 땅에 서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국가교육회복연대 지지선언 모습.

▲국가교육회복연대 지지선언 모습.

앞서 이날 오전에는 종교 및 교육 단체로 구성된 국가교육회복연대(총재 정서영 목사)가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전혁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초중고 교육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고 직접 실행에 옮길 능력있는 서울시 교육감은 중도보수우파 조전혁 후보밖에 없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공감하고, 어느 반자유대한민국 성향의 후보와 견줘도 승리할 수 있는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조 후보를 꼭 당선시켜 동성애와 같은 청소년 교육을 저해하는 문제들을 저지하는 데 앞장서 서울시와 대한민국 교육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선포했다.

국가교육회복연대는 한기총을 비롯해 전국시민단체연합회,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중앙회, 예배회복나라회복기도회, 한미동맹강화운동본부, 한미동맹이승만통일재단, 맥아더기념사업회, 전국기독교시민단체협의회, 동성애척결목회자연합, 부동산악법폐지운동본부, 학생인권조례독소조항제거연대, 부정선거척결연대, 열방통로선교회, 진리수호구국기독인연합, 선진화교수연합 등이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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