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현 한교총 대표회장 “종교사학
설립정신 존중받는 제도 마련되길”
보수 진영(통대위) 단일후보로 추대된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9월 30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를 만나 서울시 교육 정상화를 위한 기독교계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먼저 장종현 대표회장은 중도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이뤄낸 조 후보를 향해 “어려운 일인데 잘 해내셨다. 저 역시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아이들 미래를 좌지우지할 중요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크게 공감하고 있다”며 “한국교회는 서울 교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책임있는 인물이 선출되길 기도하며, 서울시민 모두 투표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전혁 후보는 “지난 10년 넘는 시간 동안 지나친 이념교육으로 서울시 교육이 완전히 무너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이것을 바로잡고, 교육을 정상화시킬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종현 대표회장은 “기독교 사학을 비롯해 종교 사학들이 설립정신에 따라 교육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며 “이번 교육감 선거가 교육현장의 자율성을 존중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조 후보는 “저를 향한 시민들의 기대는 곧 위기에 빠진 서울시 교육에 대한 염원이라고 본다”며 “이번에 서울시교육감이 되어, 반드시 서울시 교육을 정상화하겠다. 잃어버린 아이들의 미래를 다시 되찾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만남에는 양병희 목사(예장 백석 증경총회장)와 함승수 교수(사학미션네트워크 사무총장), 박소영 위원(전 국가발전교육위원)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