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 교육이 바뀐다”
지지자 1천여 명 운집… 단일화 참여 후보 모두 참석
‘교원 임용권’, ‘교과 운영’ 등 사립학교 자율성 보장
학생인권조례 폐지, 동성애·극단적 페미니즘 교육 금지
보수 진영(통대위) 단일후보로 추대된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10월 1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 채비에 들어갔다.
조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조전혁 체인지(體仁智) 캠프’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1,000여 명이 참석해 조 후보를 격려했다.
체인지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정양석 국민의힘 전 사무총장, 김춘규 바른교육국민연합 이사장, 안양옥 전 한국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 김영배 성결대 교수, 이준순 전 서울교총 회장 등이 맡았다.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맡는다.
선대위 고문단에는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 이인제 전 새누리당 의원, 장병집 전 안양대 총장,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이영일 전 국회의원, 송재성 전 복지부 차관, 박태권 전 충남지사, 오장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유희탁 전 대한의사협회 의장,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전혁 후보는 “그동안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던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이번에는 극적으로 성공했다. 그만큼 서울 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그리고 그 갈급함이 크다는 방증”이라며 “고비 때마다 많은 좌절과 오해, 고민이 많았지만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응원해주신 덕분에 이 자리에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전혁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에 거주하는 한 고등학생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소개했다.
이 학생은 “선생님께서 수업을 하시면 자는 학생들이 태반입니다. 후보님께서 교육감에 당선되시면, 기초 학력을 높여주세요. 선생님들 중 전교조에 소속된 선생님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 선생님들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교육을 너무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정치편향 교육도 해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학생은 “비록 선거권이 없는 학생이지만, 누구보다 후보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조희연 전 교육감이 망쳐놓은 서울 교육을 정상화시켜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조전혁 후보는 “이 학생의 절규가 이번 보궐선거의 민심이라 믿는다”며 “이 고등학생의 바람이 현실이 되는 서울 교육을 만들겠다. 교육의 레짐 체인저, 패러다임 체인저가 되겠다. 서울의 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의 교육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조전혁 후보는 사회적 논란이 거센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약속한 바 있다. 대신 학생들에 권리에 따른 의무를 강조한 학생권리의무조례를 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립학교에 대한 간섭을 최대한 줄이고, 스스로 교육과정 운영과 교원 임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사학의 건학이념을 존중해 인성교육 차원에서 종교교육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정치이념 편향교육, 극단적 페미니즘, 동성애 교육을 금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전혁 후보 프로필]
△고려대 졸업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캠퍼스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 △現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후보(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 추대) △現 서울시 미래교육원구원장 △現 광운대 석좌교수 △前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후보 △前 서울특별시 혁신공정교육위원회 위원장 △前 명지대학교 교수 △前 자유교육연합 이사장 △前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前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前 자유주의 교육운동연합 상임대표 △前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