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파노라마> 1차 교재 3권 발간
CECD, 총 21권 교재 발간 예정
스토리텔링과 이미지텔링으로
성경 교육, 아이들 변화 이끌 것
당진예빛교회와 CECD연구소(소장 황만철 전도사)에서 ‘사복음서 중심 한국형 쉐마교육’을 위한 ‘성경 파노라마 교재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됐다.
그 첫 결실로 <구약 역사 스토리>, <구약 역사 스토리 만들기>, <구약 역사 그림 색칠하기> 각 첫 권이 최근 출간됐다. 이 3권은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 모세오경을 주 내용으로 한다.
기독교 교육 콘텐츠 개발 연구소(Christian Education Contents Development Lab)의 약자인 CECD연구소는 ‘성경 파노라마’ 시리즈를 총 21권 발간할 계획이다.
<구약 역사 스토리>와 <구약 역사 스토리 만들기>, <구약 역사 그림 색칠하기>가 1-3권으로 각 3권씩 9권, <예수님의 생애 스토리>, <예수님의 생애 스토리 만들기>, <예수님의 생애 그림 색칠하기>가 1-3권으로 각 3권씩 9권, 그리고 <초대교회와 사도 바울 스토리>, <초대교회와 사도 바울 스토리 만들기>, <초대교회와 사도 바울 그림 색칠하기> 3권까지 총 21권이다.
구약의 경우 창조 시대, 족장 시대, 출애굽과 광야 시대가 1권에, 가나안 정복 시대, 사사 시대, 단일 왕국 시대가 2권에, 분열 왕국 시대, 포로 시대, 포로 귀환 시대가 3권에 각각 들어간다.
<구약 역사 스토리>에는 성경 주요 이야기와 그림이 함께 들어가 있고, <구약 역사 스토리 만들기>에는 그림만 들어 있고 나머지는 빈 칸으로, 그림을 보고 아이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구약 역사 그림 색칠하기>는 테두리만 있는 그림에 색을 칠하면서 이야기를 만들고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예수님의 생애>, <초대교회와 사도 바울>도 동일한 구성이다.
해당 도서들은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한 1세대 교회 연합(다세연)’의 후원으로 제작이 가능했다. 다세연은 기독교 교육을 통해 한국교회를 이끌어 갈 다음 세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모인 개인과 교회들의 연합으로, 현재 CECD연구소와 당진예빛교회의 쉐마교육에 동참하고 있는 충청중앙교회, 신평장로교회, 서울북경중앙교회, 한은수·박찬서 권사 등이 후원에 나섰다.
후원에 동참한 당진예빛교회 김희영 집사는 “황 전도사님이 책으로 만들자고 했을 때, 교회와 함께 마중물 역할을 맡고 싶었다”며 “하나님께서 과정 가운데 함께하시리라는 믿음과 기대감으로 동참했다”고 전했다.
후원이 필요한 이유는, 책에 따로 가격을 매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필요한 교회나 개인이 연구소에 연락하면 책을 받거나 연구소의 PPT 등 쉐마 교육과 교육 인도에 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연구소는 이 교재를 채택해 성경을 공부하는 교회나 개인들의 십시일반 후원을 받아 2차 제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500만 원 정도가 있으면 3천 권 규모로 다음 시리즈 출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고는 이미 모두 나와 있다.
황만철 전도사는 “책 출판은 내년에나 가능할 줄 알았는데, 이번에 출간된 3권을 출판할 수 있을 만큼 후원을 해 주셔서 먼저 3권이 나오게 됐다”며 “한 권에 1만 원씩만 헌금해 주시면 내년까지 전체 21권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황 전도사는 “올 컬러에 책 제본이어서, 사실 가격을 매기기도 힘들다. 과거엔 스프링판으로 한 권씩 만들었는데, 비용과 품이 더 들게 된다”며 “영리 목적이 아니라는 걸 인쇄소도 알게 돼, 교정비와 운반비를 받지 않으셨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성경 파노라마> 시리즈를 위해 전문가에 의뢰해 성경 장면을 1천 장의 그림으로 담아냈다. 황 전도사는 “‘예수님의 생애’ 내용을 위해 3백 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한 장씩 검토와 확인을 거쳐 오래 걸리지만, 이미 42장이 완성됐다. 3개월 정도면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만철 전도사는 “교재가 중요한 이유는, 아이들에게는 성경이 어렵기 때문에 스토리텔링과 이미지텔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성경 암송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말씀에 나와 있는 것처럼, 성경은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정말 유익하다. 아이들이 교재로 성경을 암송해 가면서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