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향한 한국교회의 대안 키워드 7가지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1. 교회의 신뢰성 회복
2. 진정한 공동체, 사랑의 환대
3. 꼰대 문화를 소통 문화로
4. 공적 영역의 회복
5. 온라인에서 올라인으로
6. 필요중심적 전도
7. 진정한 영성 제공

▲ⓒ픽사베이

▲ⓒ픽사베이

《2025 Z세대 트렌드와 한국교회》에서는 Z세대를 향한 한국교회의 대안으로 7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 다음은 그 내용.

첫째는 교회의 신뢰성 회복이다.

“교회가 교회 됨”을 위한 본질 회복을 세상을 향한 교회, 다음세대를 고민하는 교회, 흩어지는 교회를 강조한다.

둘째는 진정한 공동체와 사랑의 환대이다.

불안한 세대를 살아가는 Z세대에게 진정한 복음의 공동체와 소그룹이 요청된다. 개인적인 경향이 강한 Z세대가 진정한 공동체와 소그룹을 갈망한다. 그들을 위해서 사랑의 환대가 필요하다. 미래의 불안, 취업과 입시로 힘들어하는 그들에게 작은 환대가 그들을 바꾼다.

셋째는 꼰대 문화를 소통 문화로, 체질과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다.

교회는 그동안 전통적인 리더십으로 권위적이고 획일적·관료적인 시스템 아래 운영돼 왔다. Z세대가 중요한 교회 의제와 아젠다의 결정에 참여하지 못하는 문화이다. 사실 교회하면 ‘꼰대 문화’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Z세대는 ‘다양성, 개방성과 연결’의 중심으로 소통하는 문화 속에서 자라왔다. 권위적 태도와 분위기를 거부한다. Z세대는 누구든지 수평적 관계를 유지한다. 그들을 위한 소통의 리더십과 문화로 바꾸어야 한다.

넷째는 공적 영역을 회복하는 교회이다.

Z세대는 교회의 공공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교회와 크리스천이 적극적으로 사회를 향한 공적인 책임을 갖기를 원한다. 교회는 공적인 영역을 위해서 구체적인 프로그램, 프로젝트를 만들어 가기 위한 운동을 일으켜야 한다.

다섯째는 온라인(On-line)영역을 확장하여, 올라인(All-Line)으로 나아가라는 것이다.

Z세대는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 세대다.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활용하고, 그것들 안에서 소통하며 관계하는 문화 속에서 살아왔다. Z세대를 위해 온라인 사역(on-line)을 확장해, ‘올라인(All- Line)’ 사역으로 나아가라.

여섯째는 필요중심적 전도이다.

Z세대의 다리놓기는 “한 사람의 삶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다.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필요중심적 전도를 위해서는 Z세대 대상자를 세분하여 그들의 필요(needs)를 잘 파악해야 한다.

일곱째는 진정한 영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신비한 샤머니즘 점이나 타로, 무당에 의존하는 Z세대를 향한 다리놓기는, 그들에게 건강한 기독교적 영성을 연결하는 브릿지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다음은 저자 소개와 책 추천사.

전석재 교수

저자는 다음 세대를 연구하는 전문가이며, 다음 시대에 살아가는 청소년, 청년세대를 향한 관심과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기 위해 고민하는 교수이다. 비신자 다음 세대를 위해 세상과 교회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음시대연구소 대표인 저자는 미국 United Theological Seminary에서 2004년, 논문 ‘전자 문화 안에서 신세대(New Generation) 전도전략: 한국적 상황에서’으로 선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귀국하여 백석대학교, 서울기독대학교에서 20년 동안 선교학 교수로 재직하며 많은 후학을 가르쳤다.

저서는 《현대선교》, 《변화하는 현대선교전략》, 《21세기 세계선교전략》, 《21세기 복지와 선교》, 공저로는 《선교학개론》,《한국교회의 전도의 새로운 방향》, 《미래세대의 전도와 목회》, 《선교 리더십》, 《한국교회와 선교적 교회론》, 《다문화사회와 선교》,역서로는 《변화하는 내일의 세계선교》,《사도적 교회》, 《선교적 교회의 리더십》, 《성령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능력기도》등 여러 권의 책들과 다수의 논문이 있다.

한국선교신학회 14대 회장과 편집위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미국 United Theological Seminary 한국어 프로그램 디렉터와 선교학 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다음 세대를 향한 다리놓기, 돌봄과 선교를 소망하며 〈다음시대연구소〉를 설립했다.

서요한 대표

현재 여론조사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 대표이며 경기도 의왕에서 주는산성교회(예장백석)를 담임하고 있다.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기획위원장, 예장 백석 총회 사회특별위원회,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임원, 4기총(과천·의왕·안양·군포)연합회 서기, GMW연합 공동대표 등 여러 기독교단체들을 섬기고 있다. 마음미디어 대표, 삼일회계법인의 삼일인포마인 마케팅 팀장으로 일하였다.

‘거룩한방파제’ 홍보위원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거룩한 한국과 다음 세대의 거룩성에 관심이 많다. ‘시대’는 ‘여론’으로 분별하고 여론을 성경적으로 읽어내는 것이 ‘분별력(Discernment)’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서울기독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과 석사(선교학 Th.M), 백석대학교실천신학대학원(ATA), 경남대학교(B.A)에서 공부하였다.

추천사

예수님은 늘 눈높이로 다가가셨다. 그들의 언어로 물었고 답했다. 고된 삶이어도 하나님이 왜 중심에 계셔야 하는지 눈을 뜨게 하셨고 귀를 열어 주셨다. 예수님의 말씀에 다들 마음문을 열었다. 우리는 어떤가? 우리는 왜 예수님을 따르면서 예수님의 길에서 벗어나는가? 이 책은 다음 세대에 다가가는 길을 가리킨다. 그들이 누구인지 알고 그들이 이해하는 언어로 찾아가신 예수님처럼 다가가도록 하는 바로 그 길을 비춰준다. 다음 세대를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고 밤새 잡은 고기가 없지만 말씀대로 다시 더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릴 것을 확신한다.

조정민
베이직교회 담임목사

한국교회는 계속해 다음 세대의 중요성을 이야기해왔지만, 정작 다음 세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에는 열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이 책은 소위 MZ라는 단어로 폭넓게 묶여왔던 다음 세대를 분해해 Z세대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가 Z세대를 눈여겨봐야 할 이유는 책에서도 언급되듯이 다른 세대에서 바라보는 Z세대와 그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격차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눈에 띄게 종교성이 약해지는 세대에게 복음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그 세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유의미한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Z세대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한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김병삼
만나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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