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전 후보 “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후보 찍어달라”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중도보수 단일화 ‘마지막 퍼즐’ 완성
관망하던 시민들 막판 결집 호재 되나

▲12일 대학로 유세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 조전혁 후보.

▲12일 대학로 유세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 조전혁 후보.

2년 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후보로 나섰던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이 통대위 선출 중도보수 단일후보인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로써 중도보수 진영이 사실상 조전혁 후보로 완전히 단일화되는 모양새다.

박 이사장은 앞선 10일 SNS에서 “이번 선거는 조희연 전 교육감의 불법행위로 인해 치르는 선거”라며 “그런데도 좌파 진영은 자신들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대통령 탄핵 운운하며, ‘친일’이란 단어를 조자룡 헌 칼처럼 들고 나와 유권자들을 현혹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선영 이사장은 “교육감 선거 운동 현장을 정치놀음화 하고 있다. 정말 나쁜 사람들”이라며 “상대의 반국가적, 반헌법적 언행에 분노하신다면, 사전선거든 본선거든 꼭 투표장에 나가셔서 조전혁 후보한테 소중한 한 표를 찍어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게 바로 눈물을 삼키며 제가 불출마를 선언한 그 의미를 살리는 일”이라며 “간곡히 부탁드린다. 조전혁 후보를 사랑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여론조사기관 에브리리서치가 뉴스피릿·에브리뉴스 공동 의뢰로 지난 6-7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근식 후보 31.1%, 조전혁 후보 30.2%로 접전이다.

박 이사장의 지지 선언은 현재 접전 양상인 선거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망하던 다수의 중도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박 이사장은 지난 202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 당시 23.1%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조전혁 후보는 “박 이사장님께서 저를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지지해 주심으로써, 교육 정상화를 염원하는 천만 서울시민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춰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박 이사장님의 희생과 헌신의 뜻을 잘 받들어 좌파 교육감이 망친 10년 교육을 정상화시키고, 반드시 당선돼 이사장님이 원하는 교육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 2만999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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