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마약 없는 대한민국’ 캠페인… “‘청정 울산’ 만들자”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10월 11일 울산 대영교회에서
한국 코야드 김지연 대표 강의
학교·교회 등 ‘마약 방역’ 필요

▲김지연 대표가 강의하고 있다. ⓒ대영교회

▲김지연 대표가 강의하고 있다. ⓒ대영교회

제5차 ‘마약 없는 대한민국’ 캠페인이 지난 10월 11일 울산 대영교회(담임 조운 목사)에서 개최됐다.

‘마약 없는 대한민국’은 한국교회에 마약중독 예방 필요성과 방법을 알려 마약으로부터 다음 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지난 2월 2일 제1차 경남 창원 상남교회를 시작으로 전남 목포 사랑의교회, 경남 거제 섬김의교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이어 울산 대영교회에서 진행됐다.

이번 제5차 ‘마약 없는 대한민국’ 캠페인에서는 미국 대표적 마약예방 단체인 청소년마약퇴치위원회(코야드, COYAD) 한국지부 및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인 김지연 약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5차에 걸친 ‘마약 없는 대한민국’ 캠페인 주강사를 맡은 김지연 대표는 중독의 개념과 중독의 영적 의미, 그리고 마약중독 예방 및 생활 속 실천사항 등을 전해 성도들의 호응을 얻었다.

▲캠페인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대영교회

▲캠페인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대영교회

김지연 대표는 “2023년 10대 마약사범이 약 1,500명으로, 그 전해인 2022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20-30대의 마약중독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다음 세대가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도록 하기 위해 가정과 학교, 교회 등 곳곳에서 ‘마약 방역’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마약중독 예방의 중요성과 절박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참석한 한 성도는 “정말 오길 잘했다. 설마설마 했지만 우리 주변에 얼마나 중독적 요소가 가득한지, 특히 마약중독이 이렇게 심각하게 퍼지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었다”며 “내 가정과 학교부터 잘 지켜 나가고 중독을 예방하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운 목사는 “저희 교회뿐 아니라 울산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오신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교회들이 이 사실을 알고, 또 우리가 다른 교회들에게 알려야 할 것이다. 울산 일대 많은 교회들과 내용을 공유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울산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해 울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깨끗한나라 울산본부, 다세움학부모연합, 거룩한방파제 울산본부, 전국악법대응 울산본부, 기독교청장년면려회울산, 남구/동구/북구 장로연합회, 주일학교연합회, 여전도회연합회, 남전도회연합회(각 교단), 울산극동방송, CBS, CTS, 울산의빛, 교회네트워크신문 등이 공동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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