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연합예배, 정치 집회 아니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사무국, 유튜브 통해 공식 표명

▲조직위가 안내한 10.27 연합예배 현장 배치도.

▲조직위가 안내한 10.27 연합예배 현장 배치도.

‘10.27 연합예배’가 5일(10월 22일 기준) 뒤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성도들이 함께 드리는 예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조직위 홈페이지에 표시된 실시간 참가 신청 인원은 10월 21일 오후 8시 30분 현재 무려 56만 121명이다.

이에 10.27 연합예배 준비를 맡은 사무국에서 최근 예배에 대해 거론되는 여러 이슈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연합예배 조직위원회 기획 담당 주연종 목사(사랑의교회)가 설명에 나섰다.

조직위 측은 “저희 사무국 모든 직원들과 교역자들은 많은 성도님들이 오신다고 하셔서 기쁜 마음과 설렘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궁금해하시는 점 몇 가지를 안내해 드리려 한다”고 운을 뗐다.

먼저 “첫째로, 이번 집회는 정치 집회가 아니다. 그래서 어떤 정치인도 초청하지 않았고, 정치적 구호도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저희가 준비한 목적에 맞는 피켓 외에는 들지 않도록 통제할 예정”이라며 “성경을 사랑하는 사람들, 가정을 지키기를 원하는 사람들, 다음세대를 지키고 오염된 것들을 제거하고 거룩한 나라와 건강한 가정을 세우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거기에 맞는 목적으로 모인 연합예배로, 다른 오해는 없도록 주변에 많이 알려 주시면 고맙겠다”고 언급했다.

조직위 측은 “지정된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데, 100만 명 이상 모이는 집회라 지정된 자리를 마련할 수 없다”며 “순차적으로 안전하게 안내를 해 드릴 테니 걱정하지 마시라. 지하철역에서,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안내위원들이 여러분들을 밝은 모습으로 안내해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어디에서 하차를 해야 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1·4호선 서울역, 4호선 회현역, 5호선 광화문역, 3호선 경복궁역 등도 있다”며 “버스를 타고 오시는 분들은 현재 저희가 경찰과 협조 하에 하차 지점을 시간대별로 설정하고 있다”고 했다.

조직위 측은 “많은 분들이 모이기 때문에, 뜻하지 않게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전문 안전요원 400명을 고용해 각 지역마다 최대한 신경을 쓸 것이고, 각 교회에서 선정된 안내위원 3천-5천 명이 잘 안내해 드릴 것”이라며 “미아가 발생하거나 의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지원할 통합 부스도 각 구역마다 설치할 것이다. 이동 화장실도 설치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오시겠다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 아마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이는 집회가 될지도 모른다. 서울역 또는 삼각지 또는 용산까지 행렬이 찰 가능성까지 대비하고 준비 중”이라며 “각 지역마다 스피커와 LED 화면을 마련해서 같이 예배드리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고, 유튜브 생방송으로도 예배에 참석하실 수 있다”고 안내했다.

조직위는 “신천지와 같은 이단들이 집회를 방해하기 위해 올 가능성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집회 자체를 참석할 수 없도록 원천적으로 불허한다”며 “굳이 와서 훼방을 한다면 안내위원들에게 말씀해 달라. 그러면 안내위원들이 경찰에게 이야기해서 통제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번 집회는 정치 집회가 아니”라며 “오직 성경과 가정과 다음 세대,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잘 지키고, 이렇게 지켜진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다시 세계 교회를 섬기고, 거룩한 역전의 영적 물결을 세계로 돌리는 것이 목적이기에, 정치적 이슈가 들어올 틈이 없다”고 단언했다.

끝으로 “집회를 위해 잘 준비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다. 은혜롭고 스마트하고 프레시하고 오래도록 기억이 남을, 30-40년이 지나도 ‘2024년 10월 27일에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영광스럽고 후손들에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예배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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