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 품으라’는 말씀, 2세들 통해 열매 맺혀야”
‘엑스플로 74’ 50주년 기념예배가 Soon Movement Global(KCCC 나사렛형제들) 주관으로 10월 20일 오후 4시에 LA 미주평안교회(임승진 목사)에서 열렸다.
엑스플로 74는 1974년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5.16광장(현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된, 한국 기독교 역사상 손꼽히는 규모의 부흥 대성회로 기록되고 있다. 이는 한국 CCC 창립자 김준곤 목사가 주도했다.
이날 설교를 전한 오윤태 목사(순무브먼트글로벌)는 “말로만 듣던 엑스플로 74가 제가 볼 때는 홍해를 건넌 사건과 비슷한 것 같다. 정말 하나님께서 어마어마한 일을 하셨다”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이 분명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됐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이 열방을 향해 나아가게 됐음을 본다”고 했다.
이어 “엑스플로 74 이후 2010년까지는 한국에서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많이 온 시기라 할 수 있다. 많은 지식인들이 이민을 왔고, 많은 2, 3세들이 자라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 행사의 영향을 받은 자들”이라면서 “한국교회의 특징은 대부분의 교회가 선교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 땅에 오게 된 것은 우리만 잘살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로 열방을 복되게 하려 하시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10년 로잔 컨퍼런스에서 다뤘던 주요 선교의 흐름은 이제 서구 중심의 선교시대가 이미 지났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민세대인 디아스포라의 선교시대가 열리고, 이들을 통해 선교가 확장되고 앞으로 이들이 주가 된다는 것”이라면서 “올해 서울에 있었던 로잔 컨퍼런스에서 서울 서약을 보고 깜짝 놀랐다. ‘교회 선교는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는 것이고, 제자화는 거룩과 선교로의 부르심’이라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이 기도에 응답하고 계시다는 것을 여러분들께 나누고 싶다. 여러분의 헌신이 2세를 통해 일하고 계시고, 우리 단체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단체들을 통해 일하고 계시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학생 사역을 통해 많은 불신자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있고, 심지어 순장으로 삶을 헌신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지금 이뤄지는 일들과 50년 전의 작은 할머니의 기도가 연관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듣고 계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어제 2세 변호사를 만났는데, 연봉이 50만 불(약 6억 9천만 원)이라고 한다. 그는 풀타임으로 선교를 하고 싶은데, 왜 하나님께서 재미없는 변호사 일을 하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이게 지금 2세들의 수준”이라며 “2세들이 자기의 성공을 우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게 2세들의 수준이고, 여러분 1세들 사역의 열매다. 여러분은 2세 교육에 성공했고, 그들의 신앙은 깊다”고 했다.
송정명 목사는 축사에서 “50년 전 한국 기독교가 28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을 때, 수많은 이들이 이 대회에 참석했다. 여의도 광장뿐 아니라 한국에 부흥을 일으킨 큰 사건이었다”면서 “하나님께서 엑스플로 74에 주신 ‘열방을 품으라’는 말씀이 2세들을 통해 맺혀야 한다. 2세들의 사역을 위해 계속 합심해 기도하자”고 했다.
이날 이성우 목사(크리스천헤럴드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엑스플로 74에 참여했던 성도들과 관계자들의 영상 간증이 있었으며, 특히 참석자들은 그날의 부흥을 다시 이어보자는 마음으로 합심해 뜨겁게 기도하기도 했다.
Soon Movement Global의 KCCC 나사렛형제들은 매월 둘째 주 오후 5시에 윌셔크리스천교회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한편 2024 유스 하이얼 컬링 컨퍼런스가 오는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포모나에 위치한 쉐라톤 페어플렉스 호텔 &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으로, 강사로는 오윤태 목사, 김우준 목사(토렌스조은교회), 샘신 목사(샘커뮤니티교회) 등 10여 명의 전문가들이 서게 된다.
2024 유스 하이얼 컬링 컨퍼런스 문의: 818-314-6643(김인화 간사), (ENG) 213-247-7096(오윤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