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 선교단체 안전간담회 개최
중동 정세 불안 지속, 위난 대비
레바논·이스라엘 선교사들 빨리
항공편 등 통해 출국할 것 권고
외교부는 해외 파송 선교사의 안전 확보와 선교단체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지난 10월 17일(목) 홍석인 재외국민보호·영사분야 정부대표 주재로 ‘2024년 하반기 선교단체 안전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안전간담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테러정보통합센터 등 유관기관과 한국위기관리재단,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및 중동지역 한인선교협의회 등 10개 이상 선교단체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주요 국가 정세 및 테러동향 △각 선교 단체의 위기 관리 사례 △해외 선교 안전 관련 유의사항 등이 논의됐다.
특히 최근 고조된 중동지역 정세를 감안해 중동지역 한인선교협의회가 중동지역 위기관리 사례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홍석인 대표는 “최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정세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복합적이고 다양한 해외 위난 상황에 대비해 선교단체 측이 파송 선교사의 안전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최근 이스라엘-헤즈볼라 무력 충돌 격화 등 중동지역 정세의 불안정성이 고조되는 점을 감안, 레바논 및 이스라엘 체류 선교사들이 빠른 시일 내에 항공편 등을 통해 출국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아울러 해외 파송계획 수립 시 외교부가 제공하는 해외 안전정보를 참고하고, 불가피하게 위험 지역을 방문할 경우 방문국 소재 우리 공관과의 소통을 통해 위급시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선교단체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선교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선교사 안전관리 강화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게 됐다”며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정부의 안전 확보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가운데, 안전한 선교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선교단체와 긴밀히 소통하며 선교사의 안전한 해외 체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