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에도 5백만 원 기부
미혼 부모와 장애 아동에 사용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지난 10월 18일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이종락 목사)에 후원금 300만 원을 기부했다.
안창호 위원장은 “위기에 놓인 아기들의 생명을 구하는 베이비박스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주사랑공동체 홍보대사로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23년 7월에도 5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종락 목사는 “후원금은 베이비박스를 통해 보호된 아기들과 생명을 지켜낸 미혼 부모, 그리고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장애 아동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며 “생명 살리는 일에 함께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태아와 태어난 생명을 구하는 인권이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로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안창호 위원장은 1981년 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한 후 대검 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 대검 형사부장, 대전지검장, 광주고검장, 서울고검장, 헌법재판관 등 법조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다.
대전지검장 시절 구속 피의자와 소년범의 발을 씻어주는 등 특별한 섬김을 보였으며, 2018년 헌법재판관 퇴임 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초빙교수로 활동하다 지난 9월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인권위원장에 임명했다.
주사랑공동체 이종락 목사는 위기 영아들의 생명을 위해 2009년 12월 서울 관악구 난곡로 교회 담벼락에 베이비박스를 설치, 현재까지 2,167명의 아기를 살려냈다.
베이비박스에 온 미혼모 98%를 만나 아기를 키울 수 있도록 상담, 지난해에는 출생신고를 통해 30%의 엄마가 아기를 키우고 있으며, 현재까지 500여 명의 미혼 한부모 가정에 매월 3년간 양육 키트와 생계비, 법률 및 의료지원 등 행정절차와 대기시간 없이 원스톱으로 즉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