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티빙 이재현·최주희 대표, 동성애 미화 음란 드라마 방영 취소하라”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121개 시민·학부모 단체들, <대도시의 사랑법> 규탄

고3 학생, 티빙 앞에서 직접 발언
로맨스 영화인 줄 알고 보러 갔다
2시간 동안 ‘동성애 세뇌’ 토로해

▲21일 오전 티빙 앞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21일 오전 티빙 앞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동성애 미화·조장 우려를 사고 있는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방영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지난 14일에 이어 21일 OTT TVING(대표이사 최주희, 이하 티빙)과 모회사 CJ그룹(대표 이재현) 앞에서 잇따라 개최됐다.

자녀사랑학부모전국연합과 다음세대청년연합 등 전국 121개 시민·학부모 단체들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40분 각각 서울 마포구 TVING 사옥 앞과 중구 CJ그룹 본사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촉구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3 학생이 직접 참석해 발언했다. 이 남학생은 “<대도시의 사랑법> 영화가 15세 관람가여서 단순 로맨스 영화인 줄 알고 관람했다. 동성애에 관한 아무 설명이 없었는데, 2시간 동안 앉아서 꼼짝없이 동성애에 대해 세뇌당해야 했다. 그런데 이 내용이 드라마까지 제작된다니 기가 막힌다. 원작 작가의 사상이 어떻게든 시청자들에게 투영될 텐데, 특히 아이들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시민들 항의로 예고편이 삭제된 가운데, 감독은 SNS를 통해 어떻게든 예고편을 복구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반성은커녕 너무 당당하다. 아이들이 에이즈에 걸려 고통받든 말든, 막장으로 이름을 날리고 책을 파는 모습이 부끄럽다”며 “같은 학생으로서 지켜보면, 우리 다음 세대 청소년들이 위험한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이 동성애를 전혀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장난으로 ‘너 게이 아니냐’고 웃고 떠들 정도다. 경각심이 없다는 것이 가장 위험한 증상”이라며 “동성애가 드라마와 영화와 웹툰, 그리고 아까처럼 장난 같은 말로 자연스럽게 침투해 들어오고 있다. 깨어 일어나 다음 세대 청소년들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에게 ‘이건 아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가만히 있어선 안 된다. 틀린 말 하는 것도 아닌데, 남들 눈치 볼 것도 없다. 동성애로 인한 피해와 한국의 현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고 SNS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 외에도 탈동성애자 박진권 대표(아이미니스트리)와 시민단체 대표 등이 발언했다.

이들은 “CJ그룹과 자회사 TVING은 대한민국 대표 방송문화 콘텐츠, 스포츠, 먹거리로 대표되는 기업이다. 기업의 존재 목적이 이윤이지만, 다른 측면에서 기업은 건전한 사회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그럼에도 CJ그룹과 자회사 티빙은 기업의 이익만을 위해 동성애를 조장·미화하는 음란물 수준의 <대도시의 사랑법>을 방영하려 하고 있다. 이에 이메일과 신문고로 콘텐츠의 유해성에 대해 목청껏 소리 높였으나,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울분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시민들은 “티빙 관계자는 <대도시의 사랑법> 예고 영상을 보았는가? 동성 간 벗은 몸과 딥키스, 스킨십 등 눈 뜨고 차마 볼 수 없는 장면들로 채워진 영상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는가”라며 “실제로는 더럽지만 아름다워 보이려는 이면에는 에이즈, 매독, 변실금, 설사, 대장파열 등 무서운 질병이 도사리고 있다. 티빙은 동성 간 성적 만족 행위의 끝이 결코 아름답지 않음을 알릴 책임은 다하지 않고, 청년들과 청소년을 동성 간 음란물로 끌어들이고 무서운 질병 등으로 내몰고 있다”고 개탄했다.

▲21일 오후 CJ 인재원 앞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21일 오후 CJ 인재원 앞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0년간 에이즈 치료비가 107% 급증해 2022년에 국민건강보험료로 1,124억 원, 국고 190억 원 등 총 1,314억 원의 세금이 에이즈 치료 등에 지원됐다. 에이즈는 희귀질환으로 분류돼 검진, 역학조사, 진료, 생활보호에 들어가는 비용의 90%가 국민건강보험료에서 지출되고, 10%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절반씩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로 동성 간 성행위가 유력한 감염원인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는 매년 늘고 있으며, 나이가 젊을수록 동성 간 성행위로 인한 감염자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원숭이 두창도 사례 95%가 성접촉, 특히 남성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비율이 높다는 영국 퀸메리대 연구팀의 2022년 7월 연구 결과도 있다.

시민들은 “에이즈 치료비는 차치하더라도 청소년과 청년들의 급속한 에이즈 증가에 경각심을 갖고 사회적 책임으로 윤리 경영을 다해야 할 CJ그룹과 자회사 티빙은 소비자의 이러한 피 묻은 외침을 외면하고 있어, 어릴 적부터 믿고 있던 기업에 대한 배신과 충격에 분노한다”며 “CJ그룹과 자회사 티빙은 동성 간 음란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을 보고 ‘게이’가 된 다음 세대가 에이즈로 사망할 경우, 책임질 수 있는가? 내 자식이 직·간접적으로 받는 정신적·신체적 피해에 대해 아파하는 우리 다음 세대에 대해 관심이 없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CJ그룹과 자회사 티빙에 다시 한 번 개탄하며 호소한다. 음란, 동성 간 성행위 콘텐츠에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노출되는 환경을 되도록 만들지 않는 것이 에이즈 예방의 지름길”이라며 “영상물등급위원회가 클럽 음주, 욕설, 애정 신, 혼전 임신과 낙태, 에이즈 감염 등의 유해성을 인정한 음란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건강한 기업 CJ의 이미지와 가치에 악영향을 끼치기에, 기업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음란 드라마 방영 책임자를 문책하고 불건전한 동성애 음란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절대 방영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이들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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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속 내용.

하나, 대한민국의 건강한 기업 CJ(대표 이재현)와 자회사 TVING(대표 최주희)이 10월 21일 방영하려는 동성애 미화·조장 음란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방영 계획을 즉각 취소하라!

하나, 우리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많이 구독․시청하는 TVING이 청소년불가 등급 수준의 과도한 동성간 애정 행각과 낙태, 대사, 약물 등 사회적으로 문제 많은 드라마 방영 계획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표하며, 강력히 규탄한다!

하나, 우리는 TVING이 비상식적으로 많은 동성애 콘텐츠를 양산해 내는 것에 대해 규탄하며, 건전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작해 방영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2024년 현재 HIV/AIDS 환자와 엠폭스 발병․전염자가 증가되고 있는 이 심각한 상황에 동성 간 성행위의 폐해는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HIV양성인 주인공을 시각적 요소, 음악과 사운드트랙 등으로 미화하여 국민들 특히 청소년과 청년들의 정신과 신체 건강을 위협하는 <대도시의 사랑법> 방영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영상물등급위원회가 클럽에서의 음주 장면, 욕설, 애정 신, 혼전 임신과 낙태, 에이즈 감염등의 유해성을 인정한 음란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국민의 건강한 기업 CJ 이미지와 가치에 악영향을 끼치기에 기업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음란 드라마 방영 책임자를 문책하라!

우리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시 구독취소와 CJ 기업 불매 운동을 강행할 것을 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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