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동대위, 규탄 성명 발표
10.27, 나라·가정 위한 회개 운동
한국교회와 감리회에 정면 도전
사상 배경 NCCK와 WCC 탈퇴를
기독교대한감리회 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위원장 김찬호 감독, 이하 동대위)가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를 비판하고 나선 감리회 내 일부 단체들을 규탄하고 나섰다.
동대위에 따르면,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8개 위원회는 지난 21일 “감리회 각 연회는 10.27 연합예배 참가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책임 있는 이들이 사과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이 각 연회 감독과 총무에게 “감리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은 10월 27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게 될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이하 10.27 연합예배)’에 많이 참여하도록 협조 공문을 보낸 데 대한 입장이다.
해당 8개 위원회는 농어촌선교회위원회, 농촌전환사회네트워크, 양성평등위원회, 에큐메니칼위원회, 이주민선교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 평화통일선교위원회, 환경선교위원회 등이다.
이에 대해 동대위가 감리교회바로세우기연대(감바연), 감리회거룩성회복협의회(감거협), 웨슬리안성결운동본부(웨성본)와 함께 발표한 규탄 성명서에서는 “이들의 입장문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고 성경적 입장에서 동성애를 반대하기 위해 모이는 전체 한국교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라고 천명했다.
단체들은 “‘10.27 연합예배’는 모든 교파와 세대를 초월하고 신분과 지위를 떠나 나라와 민족과 가정을 바로 세우기 위한 회개 운동이다. 140여 년 기독교 역사 가운데 개교회 규모나 사정이나 형편을 떠나 이렇게 목회자와 목회자가, 성도와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회개운동에 참여하고자 서로를 독려한 적이 있었던가”라며 “그러나 위 위원회에 속한 목회자들은 이를 부정하며 극우 사상이라거나 반지성적인 집단으로 치부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오히려 그간 이들이 보인 행보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것은 물론 차별금지법 제정에 앞장섰고, 친이슬람 성향과 종북 사상에 물든 정치가들과 결탁해 자유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어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동대위와 단체들은 △8개 위원회 위원들은 성령의 역사하심을 훼방하는 죄에서 돌이키라 △감리회는 반성경적이고 반감리교회적인 위 8개 위원회를 해체하라 △감리회는 2024년 총회를 통해 위와 같은 사상을 제공하는 NCCK와 WCC를 탈퇴하도록 반드시 결의하라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