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최도성 총장 “‘10.27 연합예배’, 거룩한 움직임 깊이 공감”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동성애, 창조 질서 어긋나고 성경 가르침 위배”

▲한동대학교 최도성 총장. ⓒ크투 DB

▲한동대학교 최도성 총장. ⓒ크투 DB

‘10.27 연합예배’를 3일 앞두고, 한동대학교 최도성 총장이 기도를 요청했다.

한동대 최도성 총장은 25일 교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오는 10월 27일, 한국교회는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사회를 위한 연합예배와 큰 기도회로 하나 되어 모일 예정”이라며 “이 땅을 위한 간절한 기도의 자리에 한국교회가 한 마음으로 모이게 되니, 우리 한동대학교도 이 거룩한 움직임에 깊이 공감하며, 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과 지혜가 이 나라와 사회에 충만히 임하시도록 여러분의 기도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도성 총장은 “한동대는 이미 동성애가 창조 질서에 어긋나고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된다는 분명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이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차별금지법과 같은 법안이 통과될 경우 개인의 신앙과 양심의 자유가 침해될 가능성이 있음을 우려하며,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힌다”고 전했다.

최 총장은 “한동대는 시대 변화와 도전에 맞서, 성경적 가치를 새롭게 고백하고 다짐하는 의미에서 ‘한동 사명선언문 Ⅱ’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동 3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에 발표될 이 신앙고백은 한동 공동체가 믿음의 길을 함께 걷기 위한 새로운 다짐이자 중요한 선언이 될 것이다. 이 고백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온전한 헌신을 증명하는 귀한 증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 사회는 혼돈과 갈등 속에서 방향을 잃은 듯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욱 깊이 하나님 말씀에 뿌리를 내리고, 그 진리 위에 굳건히 서서 흔들림 없이 사랑과 공의를 실천해야 한다”며 “세상은 변할지라도 하나님 말씀은 영원하고, 우리는 그 말씀을 따라 굳건히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하나님 나라를 향한 이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하는 한동 모든 가족들 걸음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충만히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사보나롤라

피렌체의 양심과 영혼을 뒤흔들었던 설교자

진리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항거했던 거룩한 역사의 현장인 메디치궁 광장. 많은 여행객이 휩쓸려 지나가고 있다. 사보나롤라가 사형당한 자리에 표시된 표지석 위로. 러셀은 “역사는 …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대화, 토론, 소그룹, 모임, 회의

교인들이 원하는 소통, ‘방법’보다 중요한 건 ‘투명성’

‘소통’, 목회자와 교인 간 인식 차이 커 특정 직분자에 몰린 의사결정구조 거부 청년·여성 등 별도위원회 신설도 대안 교회 소식을 성도들과 공유하는 과정에서 목회자들은 ‘소통 방법’을 고민하는 반면, 성도들은 ‘구체적인 내용과 투명성’을 원하는 것…

여의도순복음교회

“강력한 기도의 열정 회복하는 계기 되길”

교회가 하나님 부르심 충실 응답해 복음 전파하고 세상 변화시킨 순간 이면엔 언제나 간절한 기도 선행돼 30번째를 맞이한 세계교회성장대회(CGI Conference)가 ‘오직 은혜로 부흥의 파도를 타자’라는 주제로 10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

대학총장포럼

대학 총장들이 수여하는 첫 ‘한국기독교대상’ 수상자는

목회·선교·봉사·교육·목양 부문 오정호·황덕영·이기용 목사와 김원광·정성진·옥성석 목사 수상 반성경적 사조에서 교회 지키고 불신 위기 타파, 거룩성 회복과 하나님 나라 확장과 사랑 실천 지난 10년간 연합, 하나님 은혜 말씀과 성령, 참된 회개와 갱…

외교부

외교부 “중동 선교사들, 안전관리 각별히 주의를”

중동 정세 불안 지속, 위난 대비 레바논·이스라엘 선교사들 빨리 항공편 등 통해 출국할 것 권고 외교부는 해외 파송 선교사의 안전 확보와 선교단체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지난 10월 17일(목) 홍석인 재외국민보호·영사분야 정부대표 주재로 ‘2024년 하반기…

통일부

“젊은 세대 통일 상상하도록 교계 역할 해 달라”

통일 교육과 북한 인권, 억류자 대한 교계 관심과 협조 당부해 8.15 독트린 종교계 관심 요청 통일부는 지난 21일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서 ‘2024년 통일부-기독교 정례협의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수경 통일부 차관과 국가안보전략연구…

채식주의자

“한강 노벨상 받았어도, 학교 도서관에 폭력적 서적은 안 돼”

학부모들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도 그의 대표작인 의 학교 도서관 비치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이하 전학연)은 ‘청소년 유해 매체물은 초·중·고등학교 도서관에 비치되어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한강 작가…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