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싸웠지만, 감히 생각 못 해”
모두 예배하는 자리 모였으면
하나님 우리나라 긍휼히 보셔
차금법 통과되면 못하는 집회
김지연 대표(한국가족보건협회)가 ‘10.27 연합예배’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김 대표는 최근 유튜브 책읽는사자 채널에 출연해 “모든 교회가 모여 반기독교적 악법을 막기 위해 외치고 소리 치고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만 했는데, 저는 너무 기쁘다. 꿈이 이뤄진 것 같아서, 벌써부터 다 이루었다는 기분도 든다”며 “약국 접고 10년 넘게 싸운 사람이라고만 제 스스로를 생각하면서도, 이런 날이 올 거라고는 감히 생각을 못했다”고 감격을 전했다.
김지연 대표는 “그날 정말 많이 모였으면 좋겠고, 우리가 주님 앞에서 정말 자복하는 마음과 결단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남은 날 동안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있겠지만, 우리가 일희일비하지 말고 그날 모두 예배하는 자리에 모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강의하러 가면 ‘차별금지법이 뭐예요?’, ‘차별은 나쁜 거니까 금지하자는 거죠?’라고 묻던 시절도 있었다. 그게 불과 몇 년 전이었다. 이렇게 모든 교회가 함께 모인다는 것 자체를 그때로서는 상상할 수 없었다”며 “많은 분들이 기뻐하시지만, 제 기쁨은 상상 초월이다. 지금도 꿈인가 생시인가 하고 있다. 너무 기쁘고,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정말 긍휼히 보시는구나 생각을 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실 만감이 교차한다. 감사하다는 마음, 그리고 많이 모여 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날 본인 장례식이 아니라면 다 오시면 좋겠다”며 “이 집회 자체가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나라에서는 불법 집회다. 집단 소송을 당할 수 있다. 이렇게 외칠 수 있는 자유가 있을 때 모여야 하고, 예배드려야 한다. 고민할 때가 아니”라고 했다.
김지연 대표는 “이걸 만약 룩셈부르크에서, 캐나다에서 할 수 있을까? 안 된다. 10년 넘게 꿈꿔온 저 같은 사람이 아니라도, 고민할 때가 아니”라며 “지금 눈앞에 펼쳐진 외국의 모습만 봐도 얼마나 뜻깊은 자리인지 알아야 한다. 나중에 다리 뻗고 쉬시려면 오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해외에서는 어떻게 봐야 할까? 대한민국이 좋겠다고 할 수도 있고, 저렇게 싸웠어야 했다고 하셔야 한다. 벨기에가 이랬다면, 영국이 저랬다면 어땠을까? 그들 나라의 기독교인 비율이 훨씬 높았지만, 침묵하는 다수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며 “그래서 나오셔야 한다. 이것이 얼마나 복에 겨운 집회인지 아셔야 한다. 우리가 등불을 켜는 국제적 집회라는 걸 아시고 모여 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세대를 향해서는 “저희가 다음 세대에 미안한 것이 너무 많다. 지켜주지 못한 부분이 너무 많다. 그래서 저는 그날 가서 주님 앞에 회개하려 한다”며 “다음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모든 세대가 이날 모여서 주님과 세상 앞에 서서 함께 회개하고 외치고 결단하면서,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지혜를 받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또 “무엇보다 그날 우리 다음세대가 주님을 높여드리고, 주님의 영광이 다 드러나는 그날이 됐으면 너무 좋겠다”며 “모든 다음세대 여러분, 그날 모여 달라. 화이팅”이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