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영적 전쟁, 성령 충만과 예수 이름으로 나아가자”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집회 이틀 앞두고 부산서 장장 5시간 철야기도회

대한민국, 동성애 막아내 전 세계에 도전 주길
기독교인·거룩, 동성애자·음란보다 많고 강해
정치 집회? 세력 과시? 위기의 때 회개하는 것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를 위한 ‘연합 금요철야기도회’가 10월 25일 밤 10시부터 26일 새벽 3시까지 부산 세계로교회에서 진행됐다. ⓒ세계로교회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를 위한 ‘연합 금요철야기도회’가 10월 25일 밤 10시부터 26일 새벽 3시까지 부산 세계로교회에서 진행됐다. ⓒ세계로교회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이하 10.27)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위한 ‘연합 금요철야기도회’가 10월 25일 밤 10시부터 26일 새벽 3시까지 장장 5시간 동안 부산 세계로교회(담임 손현보 목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가장 먼저 강동명 목사(김해중앙교회 담임)가 강단에 올라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를”(렘 33:1-3)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강 목사는 “오늘 이 기도회는 10월 27일 사탄과의 전장에 나가기 위해 영적 힘을 모으는 자리”라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 충만으로 무장해야 하고, 예수의 이름과 능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강동명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세계로교회

▲강동명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세계로교회

강 목사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사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우리에게 보일 것이라 하셨다”며 “10.27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일이 주어질지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이미 차별금지법이 통과되고 동성혼이 허용된 많은 나라들에서는 교회가 무너지고, 목욕탕과 화장실과 강단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나라들이 대한민국이 기도로 차별금지법과 동성애를 막아내고 거룩한 땅이 되는 것을 보고 도전받고 본받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길원평 교수가 특강하고 있다. ⓒ세계로교회

▲길원평 교수가 특강하고 있다. ⓒ세계로교회

“대법원 판결과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로 특강한 길원평 교수(진평연 운영위원장)는 “최근 대법원이 동성 커플에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것은, 동성 커플을 사실상의 혼인관계로 인정했기에 동성혼 합법화의 길을 연 것이고 또한 사법부가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길 교수는 “이 같은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첫째로 동성애자들의 결집된 힘과 헌신, 둘째로 동성애 옹호 과학자들의 왜곡된 논문과 언론의 과대선전, 셋째로 사회의 거룩성 상실, 넷째로 종교의 약화 등을 꼽을 수 있다”며 “하지만 거룩은 음란보다 강하고, 기독교인들이 동성애자들보다 더 많다. 서구는 기독교인들이 헌신하지 않았기에 무너졌지만, 대한민국은 반드시 거룩을 지켜내자”고 했다.

▲인용운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세계로교회

▲인용운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세계로교회

“우리가 함께 모이는 이유”(대하 20:1-4)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안용운 목사(온천교회 원로, 1027연합예배 부산준비위원장)는 “전쟁은 전략이나 군사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영적인 사람은 문제와 사건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하나님의 주권과 역사를 본다”며 “이번 10.27은 오늘날 죄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 앞에 위기감과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여호사밧처럼 하나님께 부르짖으려 모이는 것”이라고 했다.

10.27이 ‘정치 집회’나 ‘세력 과시’라는 일각의 비난에 대해 안 목사는 “전혀 그렇지 않다. 이스라엘이 위기의 때에 회개하고 결단하고 헌신했듯 우리도 그렇게 하려는 것이다. 200만이라는 사람 수를 갖고 힘으로 대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영적 전투에서 수많은 진지를 내주고 밀리는 상황 가운데 교회의 세속화와 분열 등을 회개하려 한다. 하나님께서 성령의 바람을 불게 해주셔서 모든 교단들이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용희 교수가 특강하고 있다. ⓒ세계로교회

▲이용희 교수가 특강하고 있다. ⓒ세계로교회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는 제목으로 특강한 이용희 대표(에스더기도운동본부)는 “지금 매우 시급하고 반드시 막아야 할 것은 앞서 언급된 ‘동성 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과 더불어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 정정’ 문제다. 이미 지난해 169명이 성전환 수술 없이 성별을 정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법원이 예규조항을 개정해 버리면 동성혼의 문이 확 열리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기도회에서는 이 외에도 미국에서 잘못된 성교육을 바로잡는 데 앞장서 온 유수연 위원(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이 사례 발표하고,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앤에스)가 “한국 모든 교회여! 사법부와 교육 영역의 성혁명을 대적하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찬양하고 기도하는 참석자들. ⓒ세계로교회

▲찬양하고 기도하는 참석자들. ⓒ세계로교회

또 정동수 장로(파파클럽 대표)가 “국가/위정자들을 위해”, 김성은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대외협력단장)가 “한국교회를 위해”, 김기동 목사(대구 히즈교회)가 “성전환수술 없는 성별 정정”, 조아브라함 목사(사도행전선교회 대표)가 “7.18 대법원 판결 무력화”, 박영은 목사(미스바구국기도운동본부 대표)가 “차별금지법과 동성결혼 합법화 막는 기도”, 이건재 목사(순복음강변교회 담임)가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한국교회 총집결과 안전” 등의 제목을 놓고 주제별 기도를 인도했다.

한편 10.27 주최측은 이번 철야기도회 외에도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주도로 ‘40일 연합 특별철야기도회’, ‘3일 연합 금식기도성회’ 등을 통해 이번 행사 준비와 한국교회의 연합 및 영적 부흥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다음은 10.27을 위한 기도제목.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를 위한 ‘연합 금요철야기도회’. ⓒ세계로교회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를 위한 ‘연합 금요철야기도회’. ⓒ세계로교회

1. 주님! 10월 27일 종교개혁주일 오후 2시 광화문에 한국교회가 다함께 모여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한국교회의 위기가 극복되게 하소서.

2. 한국교회 성도들이 다 함께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움으로, 동성파트너에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한 대법원 판결이 무력화되고, 성전환 수술없는 성별정정 없게 하시고, 동성결혼 합법화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아서게 하소서. 하나님과 성경의 진리를 대적하는 사상과 세력이 무너지게 하소서.

▲기도하는 참석자들. ⓒ세계로교회

▲기도하는 참석자들. ⓒ세계로교회

3.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국회에서 성경의 진리를 대적하는 악법들을 제정하지 않게 하시고, 사법부에서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거스르고 가정을 무너뜨리는 잘못된 판결이 없게 하소서.

4. 한국교회가 한 마음으로 연합하여 10.27에 모든 성도들이 총 집결하게 하소서. 우리의 죄악을 철저히 회개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간절히 부르짖어 구하고, 거룩을 위해 우리 모두가 결단하게 하소서.

5.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를 통하여 한국교회가 첫사랑을 회복하고 처음 행위를 갖게 하소서. 한국교회가 회개함으로 거룩을 회복하고, 주 안에서 하나 되고, 영적 회복과 부흥이 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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