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장소 추가 불허한 이유는 규모 불신했기 때문
‘10.27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를 하루 앞둔 10월 26일,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는 유튜브 공지를 통해 마지막까지 성도들의 적극 참여를 호소했다.
홍호수 목사는 “경찰 당국으로부터 (서울역부터 삼각지역까지 추가로) 장소를 허락받지 못한 이유를 오늘에서야 알게 됐다”며 “저희가 50만, 100만이 모인다는 것을 경찰 당국이 절대 믿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홍 목사는 “경찰 당국은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는 최대 20만 명이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지방 참석자들 10만여 명 정도는 여의도에서 예배드리게 하면 30만 명이 꽉 차게 예배드릴 수 있다고 계산했다고 한다”며 “그러니 저희가 아무리 추가 요청을 해도 들어주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 약간 서글퍼졌다. 세상에서는 예수 믿는 사람들이 50만, 100만 명이 모인다 해도 절대 믿어 주지 않는다”며 “이번 기회에 이를 불식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몸으로 행동해 주시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홍 목사는 “경찰 측에서 조직위원회와 크게 갈등을 빚어가면서까지 이번 집회 장소를 끝까지 추가해 주지 않았는데, 10.27 연합예배에 많은 성도들이 참석하지 않아 경찰 측 주장이 맞았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앞으로 우리 한국교회는 두 번 다시 이런 대규모 집회를 열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호수 목사는 “여러분 스스로 과연 100만 명이 올까 하는 질문을 던져 보라. 경찰은 많아도 30만이기 때문에 허락해 주지 않았는데, 조직위는 경찰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한국교회가 약속을 지킨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 달라. 다만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저도 92세 되신 어머님께 나오시라고 했다. 한 살 된 두 손녀도 나오기로 했다. 저부터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 여러분들도 약속을 지켜 달라. 그래서 한국교회가 이번에 꼭 100만 명이 모였으면 좋겠다.
본지는 유튜브를 통해 이날 연합예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live/Vh2Co45Ux6s?si=1ck2pY2Hs5UhBZJ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