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전체가 하나 되어 준비하고 있는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배 주요 순서와 순서자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배 생중계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live/Vh2Co45Ux6s?si=1ck2pY2Hs5UhBZJQ
식전 영상은 설치된 무대와 스크린 등을 통해 일찍부터 상영될 것으로 보인다. 홍보 영상과 주제곡 영상, 세계북한인권대회 영상 등이 예정돼 있고, 서울시장 영상 인사 이후 찬양으로 예배가 시작된다.
이번 연합예배의 특징은 여타 야외 대형집회와 달리, 그야말로 ‘예배’가 중심이라는 점이다. 정치인들 그 누구도 아무런 인사를 하지 않고, 교단 총회장 등도 전면에 나서 환영사나 축사를 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3시간 동안 찬양과 기도, 예배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부 찬양 시간에서는 오후 1시 30분부터 30분간 찬양대가 ‘마음을 여는 찬양’을 하고 사회자 인사와 함께 성도의 교제를 진행한 후 ‘건강한 가정, 거룩한 나라’를 함께 외치고, 각 지역별로 인사를 나누게 된다.
이후 예배 직전 ‘어른 세대의 당부 메시지’ 순서가 이어진다. 한국교회의 산 역사인 원로 목회자 3인, 올해 100세의 림인식 목사(노량진교회 원로)와 97세의 박희천 목사(내수동교회 원로), 94세의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간단한 인사를 전한다.
이후 2부로 본격적인 예배가 시작된다. 묵도 후 찬송을 부르고, 사도신경과 교독문 낭독 후 전 국정원장 김승규 장로가 대표로 기도한다. 브릿지 영상이 나온 뒤 10.27 조직위원회 목회자들이 특송으로 ‘부흥’을 부른다.
구약과 신약 성경봉독, 1천 명의 연합찬양대가 ‘Way Maker’를 찬양하고, 설교가 이어진다.
설교자는 총 3인으로,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가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젠더 성혁명 등에 대해,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가 가정과 가족, 저출산과 마약, 낙태 등에 대해 각각 메시지를 전한다.
마지막 설교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주연종 목사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본지의 질의에 “오정현 목사는 설교나 순서를 맡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오 목사는 이번 집회를 위해 1주일간 금식기도했다고 한다.
설교 후에는 QR코드 등을 통한 헌금이 진행된다. 이미 105억 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조직위 측은 이날 헌금 역시 소외계층과 탈북민 정착 등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헌금 특송 이후에는 미국과 영국, 독일 등 해외 관련 인사들이 차별금지법이 이미 통과된 국가들로부터의 ‘경고’를 전한다. 이와 관련, 영국 안드레아 윌리엄스 변호사는 이미 입국해 전날인 26일 에스더기도운동 주관 40일 철야기도회 강사로 나선 바 있다.
성혁명(성오염)에 맞서 한국이 감당해야 할 시대적 소명을 전한 후, 대구와 부산에서 참석한 대가족이 간단히 메시지를 전한다. 이후 교단 총회장들이 등단해 ‘1천만 한국 기독교인들의 10대 국가 어젠다’를 낭독하게 된다.
3부 큰 기도회에서는 다양한 기도제목을 놓고 참석한 모든 성도들이 간절히 기도하게 된다. 한국교회와 거룩한 나라, 북한 동포들의 해방, 동성애 차별금지법, 지난 7월 동성 파트너 건강보험 피부양자 인정 판결 등에 대해 기도하고, 북한을 잊은 죄, 낙태를 묵인한 죄, 세상 유행과 타협한 죄, 교회가 제 역할을 못한 죄 등 나라와 민족을 위한 회개 기도도 이어진다.
끝으로 주기도문을 합동하고 주기도문송을 제창한 후 축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된다. 예배와 기도회 후에도 안전한 귀가를 위해 찬양과 기도가 1시간 가량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