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연합예배] 김양재 목사, 동성애자들 위해 ‘눈물의 절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기도 영상 SNS에서 빠르게 확산

▲김양재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조직위
▲김양재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조직위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10월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부터 서울역까지, 그리고 여의도에서 현장 110만, 온라인 100만 이상 참석해 열린 가운데,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큐티엠 이사장)의 기도 장면이 집회 이틀 후에도 여운을 주고 있다.

‘10.27 연합예배’ 두 번째 설교자였던 김양재 목사는 설교 후 기도를 인도하면서 동성애자들의 회복을 위해, 절규하듯 온 힘을 다해 “주여, 살려 주시옵소서”라고 외치면서 눈물로 기도했다. 마이크를 쥔 손이 떨릴 정도로 온 힘을 쏟아냈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은 본지 인스타그램에 게시되자마자 폭발적 반응을 얻었고, 조회수와 댓글, 반응 등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김양재 목사의 ‘10.27 연합예배’ 크리스천투데이 유튜브 설교 쇼츠도 게시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수만 명 이상이 시청하고 있다.

성도들은 댓글을 통해 “사랑하는 목사님의 눈물의 회개 기도에 절로 통곡이 나옵니다. 주여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살려주시옵소서”, “주여, 다음 세대를 살려주시옵소서”, “목사님 귀한 설교 나누어 주셔서 감동입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주님 살려주시옵소서” 등 호의적 반응이 주를 이뤘다.

또 “목사님의 설교는 누구보다 이성적이며 현명했습니다. 동성애라는 죄에 빠진 영혼들에 대해 죄와 동일시되는 증오와 미움이 아닌 죄와 영혼을 분리해서 여전히 우리가 죄를 사랑하는 죄인이기에 그 연약함앞에 똑같이 회개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짧은 설교와 기도였지만 저런 마음으로 뜨겁게 회개를 사모합니다”라는 글을 남긴 성도도 있었다.

설교 중 낙태에 대한 언급에 대해서도 “낙태를 회개하지 않았던 삶에서 회개하는 삶으로, 그리고 생명을 살리는 자리는 나아가 참된 회개에 이르는 한국교회가 되길”이라는 댓글도 있었다.

김양재 목사는 기도에 앞서 “우리들교회가 개척부터 차별금지법과 동성애를 막아 달라고 20년을 눈물로 기도해 왔다”며 “그런데 말씀 묵상으로 가정을 중수하고 지키는 것이 동성애를 막는 가장 확실한 비결인 것을, 20년 목회하면서 열매로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교회 같은 가정, 가정 같은 교회가 돼야 돌이켜 살아나게 될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양재 목사의 기도문.

“주님, 오늘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살아나라고 하십니다.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켜 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아직도 돌이켜야 할 악이 너무나 많습니다.

비교의식에서 오는 두려움이 아직도 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생명을 가볍게 여기고 창조질서를 무시하며 역할에 순종하지 못하고 가정을 깨뜨리려 했던 악이 있습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회개합니다. 우리의 회개를 받으시고 건강한 가정, 거룩한 나라를 세워 주시옵소서.

주님, 우리의 동성애자들을 사랑합니다. 어서 속히 돌아오게 도와 주시옵소서. 오늘의 이 기도가 자녀들에게 유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삶으로 완전한 본은 못 되어도, 회개의 유산을 남겨주는 부모가 되어 이제 부모 세대는 이렇게 모여서 기도했다고, 이것을 꼭 기억하는 우리 다음 세대가 되어서 하나님이 방문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여, 다음 세대를 살려 주시옵소서. 살려 주시옵소서. 살려 주시옵소서. 주님, 살려 주시옵소서. 주여, 살려 주시옵소서. 주님, 도와 주시옵소서….

창조질서를 막는 악법이 제정되지 않게 도와 주시옵고, 태아 생명 보호법이 제정되게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양재 목사 설교 시청: https://youtu.be/NOuKgmyKOoM?si=LUtwXSx6w8QdRbq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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