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A, 제주도에 올네이션스센터 세우고 봉헌예배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제32회 정기총회도 진행하고 ‘비전 2027’ 성취 방안 구체화

8만 5천㎡의 부지에 1천 명 숙식·훈련 가능한 공간
많은 나라서 ‘무비자’ 가능하고 천혜 자연환경 갖춰

▲제주시 애월읍에 소재한 월드올리벳어셈블리 올네이션스센터 전경.

▲제주시 애월읍에 소재한 월드올리벳어셈블리 올네이션스센터 전경.

월드올리벳어셈블리(World Olivet Assembly, WOA)가 최근 제주시 애월읍에 올네이션스센터(All Nation's Center, 이하 ANC)를 세우고 그 봉헌예배를 드렸다.

1992년에 한국에서 설립된 WOA는 복음주의 교회들과 선교회들로 구성된 세계적 모임이다. 특히 WOA는 미국 내 연방정부 인준대학교인 올리벳대학교를 포함해 5개 대학의 캠퍼스를 세웠을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다수의 신학대를 세워 기독 인재들을 양성하고, 12개 대륙 171개 국가에 선교사를 파송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ANC는 WOA의 기관으로, 그 이름처럼 온 열방에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기 위한 선교사와 사역자들을 양성한다는 사명을 품고 있다. WOA는 7년 전부터 ANC 설립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기도하며 수많은 후보지들을 놓고 분석한 끝에 많은 국가에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할 뿐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주도를 최종 선정했다.

WOA가 최근 매입한 ANC는 약 8만 5천㎡의 부지에 1천 명 수용 가능한 숙소, 식당, 체육관, 실내외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등 기도·훈련·교제를 위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WOA는 2027년까지 1,000개의 도시에 10,000개의 교회 및 교제 센터, 2만 명의 리더를 세우고 1백만 명을 전도하겠다는 ‘비전 2027’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성취하기 위해 ANC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WOA 설립자이자 증경총회장인 장재형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WOA 설립자이자 증경총회장인 장재형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WOA 설립자이자 증경총회장인 장재형 목사는 ANC 봉헌예배에서 시편 133편을 본문으로 한 설교를 통해 “본문은 흩어져 있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연합을 소망하며 함께 부르는 노래”라며 “이 센터는 모든 이들이 자유롭게 모일 수 있는 곳이기에 그 이름을 올네이션스센터로 했다. 우리는 이곳을 전 세계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일하고, 훈련받고, 위로와 힘을 얻는 다목적 센터로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마 28:16-20) 주제 총회
171개국 1천여 총대들, 대사명 위한 선교 전략 논의
2027까지 1천 도시 1만 교회 2만 리더 1백만 성도

▲WOA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ANC에서 제3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WOA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ANC에서 제3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WOA는 또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ANC에서 제32회 정기총회도 진행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Go and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마 28:16-20)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총회에는 전 세계 171개 국가에서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는 1천여 명의 총대들이 참석해 대사명(Great Commission) 완수와 ‘비전 2027’ 성취를 위한 선교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한편 ‘올리벳’은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에서 복음을 전하신 역사적인 장소인 ‘올리브나무 언덕’을 지칭하는 단어로, 예수님이 선포하신 ‘샬롬’이 온 세계에 전파되기를 소망하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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