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87] 선교의 의미와 새로운 패러다임
힌두교인, 감옥서 하나님 만나
인생과 가족, 공동체까지 변화
선교의 본질 다시 생각하게 해
복음 전파 넘어 사랑 실천 전체
하나님 사랑, 어둠 밝히는 여정
깊은 헌신과 기꺼운 희생 필요
전통적 선교 모델 보완 새 방식
역파송 선교, 강력한 복음 도구
언어와 문화 현지화 장벽 제거
지속 및 자립 가능성 보장 장점
복음 확산 및 재생산 선순환도
한국교회, 역파송 적극 적용을
전던 선교사(인도 올네이션스처치)의 간증은 우리가 선교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선교는 흔히 복음을 전파하는 활동으로만 이해되곤 하지만, 그의 삶을 통해 선교가 단순한 전파의 행위를 넘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 전체를 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선교란 자신이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삶 속에서 세상에 드러내고, 그 사랑을 통해 어둠을 밝히는 여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깊은 헌신과 기꺼운 희생이 필요하다. 전던 선교사는 이런 선교의 본질을 온전히 살아낸 선교사의 모습으로, 그의 인생은 한 사람의 변화가 공동체와 사회 전체에 얼마나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전던 선교사의 삶이 보여준 선교의 본질
전던 선교사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 힌두교 신앙을 따르는 청년으로서, 폭력과 방황 속에서 힘든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예수님을 만난 이후 그의 삶은 전적으로 변화되었다. 그 변화는 단순히 개인적 차원에 머물지 않았다. 전던 선교사의 변화는 그의 가족과 공동체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예수님을 영접한 후 가정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며, 그의 부모님도 그리스도를 믿고 변화된 삶을 살게 되었다. 이는 복음의 능력이 단순히 개인을 구원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랑하는 이들과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놀라운 힘을 지녔음을 보여준다.
이 사건은 복음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을 넘어, 온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메시지임을 깨닫게 해준다. 전던 선교사는 감옥에서 절망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고,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음성을 들으면서 그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그 순간이야말로 그가 하나님께 온전히 자신을 바친 시점이었다. 그의 간증은 선교가 단지 복음을 전하는 일이 아니라, 삶을 변화시킨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세상에 드러내는 행위임을 잘 보여준다.
역파송 선교: 선교의 새로운 접근 방식
전던 선교사의 삶을 보면, 전통적 선교 모델을 보완할 새로운 접근 방식의 필요성이 드러난다. 역파송 선교는 한국에서 신학을 배운 현지인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돕는 선교 전략이다.
이를 통해 현지인들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파하게 되며, 그들이 속한 사회와 문화 안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사역을 수행할 수 있다. 전던 선교사와 같은 현지인 사역자들은 언어와 문화를 깊이 이해한 채 공동체에 뿌리내리고, 하나님을 증거하는 강력한 복음의 도구가 된다.
문화적 이해와 현지화의 강점
외국에서 온 선교사들은 문화적 차이와 언어 장벽으로, 현지에서 복음을 전할 때 종종 어려움을 겪게 된다. 반면 현지인이 자국 내에서 복음을 전할 때는 이러한 장벽이 거의 사라지게 된다.
전던 선교사처럼 한국에서 신학을 배우고 자국으로 돌아가는 사역자들은, 자국민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그들의 언어로 복음을 전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신학적 교육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지인이 현지에서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성장하도록 돕는 일이다.
선교의 지속 가능성과 자립
역파송 선교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성과 자립 가능성을 보장하는 모델이다. 전던 선교사가 인도로 돌아가 복음의 씨앗을 심고 교회를 개척한 것처럼, 역파송 선교를 통해 훈련된 현지인 사역자들은 자국에서 자립적으로 사역을 이어가며 지역 사회에 복음을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렇게 현지인들이 자국의 선교를 주도할 때, 그들은 지역 문화와 전통에 맞는 방식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현지의 공동체는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성장하게 된다.
선교적 확산과 재생산
역파송 선교는 복음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재생산되는 선교적 순환을 만들어낸다. 전던 선교사의 사례처럼, 그는 인도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 청년들과 소통하며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이러한 현지인 사역자들이 자국 내에서 복음 전파의 리더가 되어 다른 사람들을 예수님께 인도하고 새로운 제자들을 양성하게 될 때, 복음은 초대교회처럼 자연스럽게 각 지역으로 퍼져 나가게 된다. 이는 단순한 복음의 전파를 넘어 복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게 하는 선교의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한국교회의 역할과 책임
역파송 선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와 신학교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 외국인 신학생들은 현지에서 복음을 전할 준비가 된 미래의 선교사들이다.
한국교회는 이들이 신학을 배우고 헌신할 수 있도록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영적 훈련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다가가는 태도는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배운 신앙과 경험을 자국에 돌아가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교회는 외국인 신학생들이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예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체험하며 사명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 영적 멘토 역할을 해야 한다. 이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복음의 빛을 밝힐 때, 단순히 교회의 사역자가 아니라 복음의 주체로서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던 선교사의 삶이 보여준 선교의 의미
전던 선교사의 삶은 복음이 개인을 변화시키고, 그 변화가 공동체 전체로 확산되는 힘을 잘 보여준다. 그는 한국에서 신학을 공부할 기회를 얻었지만, 안정된 삶을 포기하고 인도로 돌아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다. 어둠과 영적 전쟁이 가득한 땅에서 그는 기꺼이 복음의 빛을 전하는 길을 선택했다. 그의 삶은 선교가 단순한 전파 행위를 넘어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전하기 위해 온전히 헌신하는 여정임을 말해준다.
전던 선교사는 하나님이 부르신 그 땅에서 복음을 전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진정한 선교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결단과 순종은 복음의 빛이 얼마나 멀리 퍼져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선교는 말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된 삶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비추며 어둠을 밝히는 사명임을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역파송 선교는 단순히 한국에서 외국인들에게 신학을 가르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한국교회는 선교의 방식을 다각화하여, 현지인들이 복음의 씨앗을 심고 그들 나라의 복음 전파를 자립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전던 선교사와 같은 현지인 사역자들이 자국에서 복음의 빛을 비추며 살아갈 때, 그들은 그 땅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주체가 된다. 이제는 외국인 신학생 한 명을 양성하는 것이 하나의 선교지를 개척하는 것과 같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선교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현지인을 선교의 주체로 세우기 위해 더 헌신해야 한다. 이를 통해 복음의 씨앗이 각 나라에 뿌리내려, 점진적으로 그 사회와 나라가 변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 교회는 단순히 물질적 지원을 넘어 영적 멘토링과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맺으며: 역파송 선교 실현을 위한 한국 교회의 다짐
역파송 선교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선교의 중요한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던 선교사와 같은 사례는 복음이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현지에서 뿌리내릴 수 있는 가능성을 잘 보여준다. 한국교회는 현지인들이 그들의 공동체와 사회를 복음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그리고 그들이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는 복음의 주체가 되도록 돕는 데 더욱 힘써야 한다.
이제 한국교회가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고, 세계 각국에 복음의 빛을 밝히기 위해 더 큰 책임과 사명을 지는 시간이 됐다. 현지인이 복음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헌신할 때, 한국교회는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사명을 온전히 이루어 갈 수 있다.
최원호 박사
심리학 박사로 서울 한영신대와 고려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했습니다. <열등감을 도구로 쓰신 예수>, <열등감, 예수를 만나다>, <나는 열등한 나를 사랑한다>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서울 중랑구 은혜제일교회에서 사역하며 웨이크신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칼럼은 신앙과 심리학의 결합된 통찰력을 통해 사회, 심리, 그리고 신앙의 복잡한 문제의 해결을 추구합니다. 새로운 통찰력과 지혜로 독자 여러분들의 삶과 신앙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