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이 찬양과 함께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인피니스에서 추천한, 추수감사절 감사의 마음을 담은 찬양과 앨범.

▲인피니스에서 추천한, 추수감사절 감사의 마음을 담은 찬양과 앨범.

인피니스에서 추수감사절(11월 17일)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담은 찬양 곡과 앨범을 추천했다. 다음은 그 내용.

1. Don Moen - God With Us 주 우리와 함께 (한국어 버전) (CD)(음원)
https://shorter.me/lniQd

워십리더로 시작해 앨범 프로듀서와 부사장까지 올라 호산나 인테그리티(Hosanna! Integrity Music)를 상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돈 모엔(Don Moen)을 대표하는 찬양이 ‘Give Thanks(거룩하신 하나님)’이란 것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역작 ‘God With Us’는 한 편의 칸타타라고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고, 실제로 많은 교회에서 절기 칸타타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 앨범의 수록 곡 중에 바로 ‘거룩하신 하나님’이 포함되어 있다.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이 곡과 훌륭한 구성의 앨범, 특히 대중가수로 큰 인기를 누리다 회심 후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는 조하문 목사가 인도하는 한국어판 ‘주 우리와 함께’는 찬양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꼭 들어봐야 할 앨범으로 추천하고 싶다. 최근 국내 각종 음원 서비스에서 이 앨범과 MR도 서비스가 시작되었으니 각 교회 찬양단과 성가대가 이 앨범을 가지고 특별한 찬양 예배로 준비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2. 나비워십 - 나비워십 2024 이곳에서 (LIVE) (정규)(음원)
https://shorter.me/x9_Kg

나비워십이 창단 15주년을 기념해 처음 가졌던 콘서트를 그대로 라이브 앨범으로 만들었다. 앨범 제목이기도 한 곡 ‘이 곳에서’의 한 구절을 나누면 “거룩한 주 임재 맞이해, 내 삶에 주 오셨네, 무너진 내 삶에 새 일 행하신 주 하나님”이라고 고백한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다.

그 외에도 어떻게 주님이 나를 사랑하시는지, 주가 하신 일에 대한 감사의 고백, 어떻게 살아갈 지에 대한 다짐 등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통해 잘 나타난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꼭 들어봤으면 하는 좋은 앨범이다.

참고로 나비워십이 오랫동안 정기모임을 쉬다 앨범 발매와 더불어 9월부터 모임을 재개하게 되었으니, 직접 모임에 참석해 보시는 것도 추천한다.

3. 3:16 Worship - 어려운 일 당할 때 (싱글)(음원)
https://shorter.me/3scXi

유독 요즘 찬송가 ‘어려운 일 당할 때’가 수록된 찬양과 연주 앨범을 많이 듣게 되는데 많은 분들이 몸도 마음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려운 일 당할 때 나의 믿음 적으나, 의지하는 내 주를 더욱 의지합니다, 세월 지나 갈수록 의지할 것뿐 일세, 무슨 일을 당해도 예수 의지합니다”

이 곡을 쓴 3:16 Worship(삼일육워십) 한윤정 리더는 “어려운 일이 많은 이 시기에 각자의 삶 속에서 하나님만 예배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곡하였다”고 밝혔는데 그 고백이 어쩜 그리 내 맘과 똑같은 지 하며 놀랐던 기억이 있다.

이 곡은 찬송가를 그대로 리메이크한 것이 아니라, 인트로와 아웃트로만 원곡이고 가사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새롭게 작곡했다. 또 재미있는 것이 보컬을 맡은 김연수의 어머니가 인트로 부분을 노래했는데, 진심이 잘 담겨있게 불러 기분 좋게 들었다.

지난 5월 정규 앨범을 발표한 3:16 Worship이 내년 3월 목표로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데 성실하기까지 한 이 팀의 아름다운 앨범을 추천하고 싶다.

4. 향기로운 제물 - 주께 드리네 (싱글)(음원)
https://shorter.me/08Noz

전주의 지역교회에서 뜨겁게 사역하며 꾸준히 자작 워십곡도 발표하고 있는 ‘향기로운 제물’ 이홍기 목사의 곡 ‘주께 드리네’도 추천한다.

“내가 주께 드린 작은 것을 위대하게 사용하시는 주 연약한 나의 삶 통해 주의 뜻을 이루시네”.

이홍기 목사는 “작은 내 헌신을 통해 내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위대한 일을 주님께서 행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고 하는데, 이 찬양을 읊조리며 주님이 주신 것들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절에 마음만 표하지 말고 직접 헌신을 통해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고 다짐하게 된다.

지난 봄, 평생 선교사로 헌신하며 사역한 분의 고백을 ‘나의 구원이신 주님’이란 찬양으로 만들어 발표했던 향기로운 제물은 지역교회를 섬기며 필리핀 해외 선교까지 뜨거운 여름을 보냈고, 매주 목요일 저녁 전주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

5. The Hymns collection _ It Is Well With My Soul(내 평생에 가는 길) (싱글)(음원)
https://shorter.me/7chNT

‘Piano on the Hill’ 시리즈로 잘 알려진, 정통 클래식을 전공한 베테랑 연주자이자 음악 레이블 경영자이기도 한 Grace Jung이 찬송가 '내 평생에 가는 길'을 주제로 한 녹턴 풍의 피아노 곡을 연주했다.

특히 자유로운 선율과 폭넓은 화성 전개를 통해 깊이 있고 영감 있는 편곡의 클래식 적인 접근이 돋보이는 곡이다.

Grace Jung은 자신의 연주 앨범들이 일상에 하나님이 주신 큰 선물이라 말하는데, 추수 감사절에 내 영혼을 평안으로 이끄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듣기에 좋은 앨범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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