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 초청했던 김민아 대표 분석
기본 상식과 도덕법 보장 질서
미국 내에 회복되길 바란 마음
민주당 정책 오히려 문명 해쳐
개인적 욕망과 쾌락 부추길 뿐
미국은 깨어나서 회복 시작돼
한국은 돌이킬 기회 아직 남아
기독교인, 목소리 내고 싸워야
좋은 정치인들 양성 위해 기도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대선에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을 누르고 다시 당선된 가운데, 트럼프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 8월 말 한국을 찾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배드렸던 장면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특히 8월 23-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미 차세대 연합 콘퍼런스 ‘빌드업코리아 2024’에서 강연했으며, 다음 날인 25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 출석했다.
빌드업코리아는 성경적 관점으로 세상과 사회의 흐름을 바라볼 줄 아는 크리스천 다음세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다. 향후 한국과 미국, 영국과 이스라엘 등에서 한국인 및 한인 디아스포라 다음 세대가 직접 주도하는 기독교 및 보수주의 운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에 트럼프 주니어를 한국으로 초청해 수일간 그와 동행한 빌드업코리아 김민아(엠킴) 대표에게,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의미와 그것이 한국교회에 주는 교훈 등을 청취했다. 김민아 대표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트럼프 주니어의 발언을 통역하기도 했으며,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의미는 무엇인가.
“미국의 전통적 가치와 건국 정신을 무너뜨리고 있는 민주당의 급진 반성경적 정책과 결과들에 지친 미국 국민들이 ‘기본 상식과 도덕법(십계명)’이 보장된 정책 및 법과 질서가 미국 내에서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트럼프를 당선시켰다고 본다.
한국 주류 언론에서는 선거 당일까지도 트럼프 당선인이 해리스 부통령과 박빙이라고 보도했지만, 미국 내에서는 워싱턴 D.C.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곳에서 트럼프의 완전 우세를 점치고 있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Jr.,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 털시 개버드(Tulsi Gabbard, 국가정보국장 지명자), 일론 머스크(Elon Musk, 정부효율부 수장 지명자) 등 기존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공화당으로 전향하며 트럼프를 지지했고, 이 부분이 큰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일론 머스크의 SNS인 X를 통해 주류 미디어에서는 들을 수 없는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젊은 세대 남성 유권자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다.”
-트럼프 당선이 한국교회에 주는 교훈도 있을 것 같다.
“미국의 급진적 좌파 정책, 예를 들면 낙태와 동성애 전면 허용 등의 반기독교적 정책과 소수인종 우대 정책 등은 인권을 내세워 인본주의적 사상, 인간의 개인적 욕망과 쾌락을 부추기는 정책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그들이 보호하고자 하는 소수인종과 LGBTQ 등이 자살이나 폭력, 살인 등 극단적 결론을 선택하게 됐고, 민주당의 정책이 인류의 기본상식적 발전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문명을 해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미국 그리스도인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미국은 극단적 정책의 끝을 맛본 후 깨어나 일어서 회복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지만, 대한민국 교회는 (극단적 상황까지 가기 전에) 먼저 깨어 미국이 겪었던 문화적 퇴보를 겪지 않을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 있다. 교묘하게 법과 정책을 통해 타고 들어오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생명을 해하는 법 등이 제대로 조명돼서, 자유를 위해 부름받은 크리스천들이 이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싸워 나가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에도 이런 가치와 신앙을 외칠 수 있는 담대한 정치인들이 세워지도록 기도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정책은 어떻게 예상하시는가.
“한국 정부와 리더들이 얼마나 트럼프 대통령과 잘 협상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미국의 전통적 기독교 가치를 얼마나 잘 따라가고, 지금 트럼프 정부가 이루려고 하는 가치에 얼마나 동의하고 함께 실행하며 걸어가는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곁에서 본 트럼프 주니어는 어떤 사람이었나.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빌드업코리아를 위해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했다. 콘퍼런스 강연 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린 것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의리 있고, 감성적인 사람이었다. 거만하지 않고, 일반인 같다. 김치와 비빔밥도 좋아한다. 그는 한국을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지 않으며, 열린 사고를 하는 사람이다.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예배 시간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도 보였다.
지금은 벤처캐피털 회사에 계속 있으면서 사업을 계속 하겠다고 결정했지만, 현 트럼프 내각 인사들을 지명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미래 대권 후보로도 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