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교계 연합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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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한국교회 주요 6개 교단 총회장들이 교계 연합기도문을 낭독하고 있다.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한국교회 주요 6개 교단 총회장들이 교계 연합기도문을 낭독하고 있다.

1. 대한민국과 민족을 위한 기도
창조주 하나님, 우리나라를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세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나라가 평화롭고 정의로우며, 모든 국민이 존엄과 권리를 누리는 사회가 되게 하옵소서. 대통령과 입법·사법·행정부의 모든 국가 지도자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국민을 사랑하며, 지혜와 분별력으로 국정을 운영하게 하시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마음을 허락하옵소서. 이 나라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 번영을 누리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2. 기후 위기와 저출생 극복을 위한 기도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 저출생과 환경 파괴, 지구 온난화로 인류의 생존과 지구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생명 경시 풍조로 국가의 미래가 어둡게 된 것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훼손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옵소서. 우리가 하나님께서 맡기신 창조 세계의 청지기로서 기후 위기 극복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서게 하옵소서.

3. 동성결혼과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기도
질서의 하나님,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역행하는 도전에 직면하였습니다. 대법원의 ‘동성 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인정’ 판결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한 하나님의 질서와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유지되어야 한다”라는 헌법 원칙을 위배하고 있습니다. 주여, 이 땅을 불쌍히 여기시고 고쳐 주옵소서. 하나님의 진리로 동성결혼 법제화와 차별금지법 등 창조 질서와 헌법을 거스르는 모든 위협을 막아 주시옵소서.

4. 국가안보와 통일,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
평화의 하나님, 정전 71년이 지난 오늘날 한반도는 남북 간 긴장과 적대감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어 자유와 평화, 복음과 화해의 통일된 한반도를 허락해 주옵소서. 북한 동포들에게 참된 인권과 자유를 주시고, 전쟁 없는 한반도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세계 곳곳에 지속되는 전쟁이 속히 종식되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게 하옵소서.

5. 한국 사회의 회복을 위한 기도
치유의 하나님, 우리나라는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이루었으나 그 속에서 소외된 이웃과 경기 침체, 그리고 다양한 갈등이 있습니다. 경제가 회복되고, 의료 문제도 해결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추운 계절에 정부와 교회가 이들을 잘 돌보게 하시며, 증오와 미움이 사라지고 대화와 소통이 가득한 대한민국이 되게 하옵소서.

6. 한국기독교 140주년과 선교 사명을 위한 기도
사랑과 구원의 하나님, 한국기독교 140주년을 맞이하게 하신 은혜에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세계 174개국에 2만2천명의 선교사를 보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한국교회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사랑과 선행으로 격려하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진리가 세워질 수 있도록 전도와 선교·사회적 책임을 다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김종혁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김영걸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총회장 이규환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정동균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장 정태진 목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김만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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