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40] 『나는 크리스천 청소년이다!』 책을 소개합니다!
하나님 어떤 분이신지 알아야
하나님 도구로 쓰임받게 된다
청소년 쉽게 공감할 이야기들
다음세대 교역자와 교사 도움
남학생 한 명이 필자를 찾아왔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막 고등학교 1학년이 된 남학생이었다. 그 남학생은 필자를 만나자마자 눈물을 펑펑 흘리며 말했다.
“목사님, 부모님이 이혼하실 것 같아요. 이제 저 어떻게 해요?”
그 남학생의 부모님은 몇 년 전부터 다툼이 잦았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전 부모님이 남학생을 부르시더니 이제 더 이상 서로 같이 살 생각이 없다면서 이혼을 하기로 했으니, 넌 누구와 함께 살겠냐고 말했던 것이다.
그 남학생은 외동아들이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친구처럼 잘 지내 왔다고 한다. 그런데 부모님이 이혼을 한다고 하니, 남학생은 마음이 불안해서 필자를 만나자고 했던 것이다. 필자는 울고 있는 남학생을 위로하면서 부모님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그때가 겨울방학이었는데, 겨울 수련회가 2주 정도 남아 있었다. 그 남학생은 2주 동안 매일 교회에 나와 부모님이 이혼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2주 뒤, 겨울수련회 마지막 날 저녁 집회 때였다. 당시 필자는 말씀을 전하고 기도회를 인도하고 있었다.
그때 필자에게 기도를 부탁했던 남학생이 땅바닥을 내리치며 울부짖으면서 기도하는 모습이 보였다. 필자는 기도회를 인도하면서 그 남학생을 위해 기도했다. 수련회가 끝난 후 그 남학생에게 연락이 왔다. 그 남학생은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목사님, 이번 수련회 때 부모님을 위해서 기도하는데, 처음으로 놀라운 경험을 했어요. 기도하는데 제 마음이 뜨거워지면서 ‘내가 네 기도를 들었다. 내가 해결하겠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저는 깜짝 놀랐어요. 그 말이 제 마음속에 너무 선명하게 와 닿았거든요. 그러면서 제 마음이 평안해졌어요. 목사님, 저 이제 예전처럼 두렵지 않아요.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거라 믿어요.”
그 남학생은 기도하면서 예전에 불안했던 마음이 이제는 사라졌고, 하나님께서 부모님 사이를 해결해 주실 것을 확신하다고 말했다. 나중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놀랍게도 하나님의 강력한 만지심이 있었다. 그 남학생의 부모님이 극적으로 화해하고 이혼을 하지 않기로 했던 것이다. 필자도 놀랐지만, 그 남학생이 제일 많이 놀랐다. 간절히 부르짖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 남학생의 기도에 놀랍게 역사하신 것이다.
그 이후 몇 년이 지난 뒤, 그 남학생이 필자에게 말했다. “목사님, 저는 아직도 그때를 잊을 수 없어요. 그때 제가 목사님께 말씀드린 것보다 훨씬 심각했거든요. 정말 기적이 일어나지 않으면 부모님의 이혼은 막을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들어 주셨어요.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너무 감사해요.”
이제 그 남학생은 그때를 기점으로 한 가지 습관이 생겼다. 매일 교회에 들러서 20-30분씩 기도를 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 남학생은 하나님이 정말로 살아 계시며 기도를 듣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번에 『나는 크리스천 청소년이다!』를 쓴 이유가 있다. 지금까지 필자가 만난 많은 크리스천 청소년들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게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신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알고 있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무엇인지, 믿음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살아가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래서 필자는 크리스천 청소년에게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 주고 싶었다. 글에만 나오는 예수님이 아니라 실제로 살아 계신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과 동행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었다.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 계신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주목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계획이 있으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도구로 준비시키며 사용하신다.
그런데 여기서 아주 중요한 사실이 한 가지 있다.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기 위해서는 우리가 준비돼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을 수 있을까?
우리가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시는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마음이 어떤지 알아야 한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필자는 『나는 크리스천 청소년이다!』라는 책을 통해 당신이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기를 원한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기를 바란다.
이 책은 총 10가지 주제로 되어 있으며, 각 주제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특히 청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청소년이 쉽게 공감할 수 있으며, 다음 세대를 섬기고 있는 교역자와 교사에게도 도움이 된다.
책을 쓴 김맥 목사는 청소년 사역을 17년 동안 하고 있으며, 청소년을 뜨겁게 사랑하는 목사다. 저자는 크리스천 청소년이 세상의 가치관과 문화에 휩쓸리지 않도록 성경적인 가치관을 제대로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고신대 신학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현재는 초량교회에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얘들아, 하나님 감성이 뭔지 아니?』, 『하나님, 저도 쓰임 받을 수 있나요?』, 『교사는 공감이 필요해』(이상 CLC가 있으며, 현재 「청소년 매일 성경」 집필자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