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의 중심 강릉에서, 성탄의 기쁨도 함께”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강릉 ‘제4회 크리스마스 겨울축제’

강릉 월화거리 4m 규모 성탄트리
한 달간 각종 공연 및 이벤트 마련
12월 21-25일에는 체험부스 운영

▲성탄트리 모습.
▲성탄트리 모습.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 강원 강릉시에서 성탄의 달 12월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겨울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난 11월 24일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5일까지 계속되는 강릉의 크리스마스 겨울축제를 통해, 강릉 지역 교계는 이곳을 찾는 수십만 관광객들에 아기 예수의 순결한 미소를 선물할 예정이다.

강릉시(시장 김홍규)와 강릉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용철 목사, 이하 강기연)는 지난 11월 24일 강릉 중심가 월화거리(강릉중앙시장 내)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열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크리스마스 겨울축제’는 강릉을 대표하는 겨울 브랜드가 됐다.

축제를 앞두고, 강기연을 중심으로 강릉 교계와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천 목사)’를 구성하기도 했다. 조직위는 ‘강릉의 겨울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한 달여 간 강릉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혜미 아나운서(영등극동방송) 사회로 열린 성탄트리 점등식은 영동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소프라노 안미정, 색소폰 김영호 등의 축하공연에 이어 점등예배가 진행됐다.

▲점등식이 진행되고 있다.
▲점등식이 진행되고 있다.

점등예배에서는 강릉시기독교연합회 연합성가대(지휘 민종홍)가 ‘거룩한 성탄의 밤이여’를 부른 뒤 강기연 회장 김용철 목사(새능력침례교회)가 ‘거룩한 성탄의 밤이여’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김용철 목사는 “아기 예수의 탄생은 죄악에 빠진 이 세상을 순결한 은혜로 치유함과 동시에, 인간이 죽음을 넘어 천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구원의 사건”이라며 “너무 귀한 성탄의 축복을 강릉 시민들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함께할 수 있어 참으로 뜻깊다”고 전했다.

점등식은 강릉시기독교연합회 임원과 조직위 관계자, 김홍규 강릉시장과 최익순 강릉시의회 의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4m에 이르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올해 말까지 강릉 월화거리를 밝힐 예정이다.

▲강기연 김용철 회장이 장성철 목사(왼쪽)와 차보용 목사(오른쪽)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강기연 김용철 회장이 장성철 목사(왼쪽)와 차보용 목사(오른쪽)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강릉시 발전에 크게 공헌한 장성철 목사(보수개혁 부총회장, 한교총 부회계)와 차보용 목사(월드베스트프렌드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성철 목사는 “강릉은 하나님께서 내게 사명 주신 새로운 약속의 땅이다. 매순간 강릉에서 약속을 이뤄가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면서 더 큰 도전과 힘을 얻는다”며 “강릉의 꿈이 대한민국의 꿈이 되고, 강릉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릉 크리스마스겨울축제 조직위원회는 앞선 23일 강릉중앙시장 예닮곳간 3호점 2층에 사무실을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조직위는 “대한민국 최고 관광지로 성장한 강릉이 이제 복음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릉 교회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아기 예수님께서 주인공 되시고, 그 분의 탄생이 인류를 구원했음을 만인에 전하는 성탄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기연 김용철 회장이 설교를 전하고 있다.

▲강기연 김용철 회장이 설교를 전하고 있다.

조직위는 이번 성탄트리 점등식에서 소외이웃을 위한 ‘사랑의 컵라면 4,048박스 나눔’도 진행했다. 또 이번 축제 기간 월화거리 및 안목해변 등에 트리를 세우고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축하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성탄절이 임박한 12월 21-25일 월화거리에서는 즐거운 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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