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에 말기암, 뇌출혈까지… 조용모 목사 “하나님은 살리시는 분”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성경 66권 요약한 『알토란 성경요약』 출판

도전 경험 『천만 번의 프러포즈』
고난 속 희망 찾기 『천로여정』
성경 요점 『알토란 성경요약』

▲저자 조용모 목사.

▲저자 조용모 목사.

장애인으로 하나님을 만나 새 인생을 살게 된 조용모 목사(열방을품은교회)가 『천로여정』과 『알토란 성경요약』에 이어, 최근 『천만 번의 프러포즈』를 출간했다.

조용모 목사는 50여 년간 원불교를 믿으면서 법호까지 받기 직전, 우울증에 시달린 끝에 회심하고 하나님을 영접해 총신 학술원 목회학박사 과정을 졸업한 뒤 목사가 됐다. 그는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하나님 나라 운동을 벌이고 있다.

목회자의 길을 걷기 전 지체장애 3급임에도 삼성과 현대, LG 등 6천여 기업체에 출강하며 명강사로 활동한 바 있다. 특히 보험업계에서 뛰어난 성과를 달성해 S사 영업소장으로 스카우트돼 영업소를 8개로 분할하기도 했으며, J사에서는 지점장, 본부장, 교육부장을 역임했다. KBS, SBS, MBC, CBS 등 다수 매체에 출연했다.

조용모 목사는 장애뿐 아니라 편도암 4기, 뇌출혈, 폐렴 등 심각한 신체 질병들을 겪었으나, 끝내 신앙으로 극복했다. 조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이천순복음교회 등에서 자신의 이러한 간증을 전한 바 있다.

조 목사는 편도암 말기 죽음의 문턱에서 원불교 최고 지도자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한다. 그 순간 생명의 원천이 주님께 있다는 성경 진리가 그의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고 한다. 이후 주님을 영접한 그는 18시간의 수술과 항암치료를 이겨내고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

조용모 목사는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다. 하나님은 생명의 빛, 예수님의 참사랑, 성령의 능력으로 저를 살려 주셨다”며 “살아 계신 하나님과 성경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이자 진리임을 증명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믿는 사람을 절대로 버리지 않으신다. 죽고 사는 것은 의사가 아닌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들은 깨어서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한다”며 “하나님은 참 사랑으로 죽은 자까지 살리는 분이시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는 말씀처럼, 이웃을 향한 진정한 사랑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과 같다. 즉 사랑이 없으면 형제의 말, 이웃의 말, 그리고 하나님 말씀조차 꽹과리 소리로 들릴 뿐”이라며 “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을 뿐 아니라 용서한다. 성경은 남을 용서하지 않는 자는 용서받을 자격도 없다고 말씀한다. 율법은 모세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졌지만,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라고 역설했다.

▲저자 조용모 목사.

▲저자 조용모 목사.

조용모 목사는 “이 세상 모든 종교는 사람을 살리지 못하지만, 살아 계신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신다. 저는 50년 동안 그것을 모르고 살아 왔지만, 여러분들은 이러한 오류를 범하지 말라”며 “윤회 사상을 말하는 종교도 있지만, 기독교는 사람의 영이 하늘로 올라간다고 한다. 성령은 죽은 자를 깨우고 살리신다.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 진리의 종교, 사랑의 종교이다. 성경은 진리”라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주님은 내 모든 죄악을 사하시고 내 모든 병을 고치시며 내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셔서 영생의 자리로 옮기셨다”며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생활 40년과 같았던 제 인생 광야생활 50년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원망과 불평도 했지만, 하나님은 은혜로 그들을 돌보셨다”며 “저도 ‘세상 윤리와 도덕’을 따라 살아오다 고난이 닥치자 삶을 저주하면서 목숨을 끊으려 했다. 그럴 때마다 주님께서 빛으로 오셔서 저를 살려주셨다. 그럼에도 그때마다 주님을 외면했다”고 후회했다.

조 목사는 “그렇게 ‘우상’을 섬기며 살았지만, 삶에서 진정한 승리는 ‘하나님’께 있었다. 50년 인생의 허망한 세월을 통곡하며 회개해도 눈물이 부족하다”며 “뇌진탕과 뇌출혈로 또 다시 사경을 헤매다가 생명의 빛으로 오신 성령님의 치료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됐다. 세상의 유혹과 탐심으로 불신과 죄악의 선봉장이었던 탕자를 오직 자비와 긍휼로 부르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1,370쪽에 달하는 전 2권의 저서 『천로여정』은 조 목사가 수십 차례 성경을 암송하면서 얻은 지식을 토대로 집필한 책이며, 하나님 말씀으로 시작해, 말씀으로 끝난다. 그는 역동적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최온유 목사와 공저한 『알토란 성경요약』은 신·구약 성경 66권 개관과 중심주제, 그리고 1,189장(구약 980장, 신약 260장)의 각 장 핵심주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천만 번의 프러포즈』는 『백만 번의 프러포즈』의 후속작으로, 세일즈와 도전에 대한 그의 철학과 경험을 담았다.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한 영업 분투기이자 인생 철학서인 이 책에서 그는 도전을 단순히 성공이나 실패의 관점에서 보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시도 자체를 세상과 인생을 향한 ‘프러포즈’로 보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길 소망하고 있다.

1부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다’에서는 도전의 본질과 개인적인 도전의 중요성, 조직 관리자의 도전을 다뤘고, 2부 ‘세일즈 불가능은 없다’에서는 세일즈의 개념, 개인적인 세일즈 경험, 세일즈의 필요성, ‘가장 거룩한 세일즈’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탐구했다. 3부에서는 ‘인생의 후회 없는 삶은?’이란 주제로 성도의 삶, 인생의 목적, 믿음과 불신의 차이, 인내하는 삶에 대해 논의했으며, 4부 ‘진리를 섬기는 믿음의 길’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 우상숭배 문제, 지혜로운 삶, 하나님의 사람 등에 대해 논했다. 에필로그는 ‘내가 주를 찬미하오니’라는 제목이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

“‘현장에만 110만’ 10.27 연합예배, 성혁명 맞서는 파도 시작”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가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27일(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예배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서울시의회-대한문-숭례문-서울역뿐만 아니라 여의대로…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참석’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공의, 회복, 부흥을”

“오늘날 대한민국과 교회, 세계 이끌 소명 앞에 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며 온전하신 뜻 분별해야” 윤상현 의원 “하나님 공의, 사회에 강물처럼 흐르길” 송기헌 의원 “공직자들, 겸손·헌신적 자세로 섬기길”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

이재강

“이재강 의원 모자보건법 개정안, 엉터리 통계로 LGBT 출산 지원”

저출산 핑계, 사생아 출산 장려? 아이들에겐 건강한 가정 필요해 저출산 원인은 양육 부담, 비혼 출산 지원은 앞뒤 안 맞는 주장 진평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등이 제출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피날레: 하나님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 10인

①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 이미재 집사 (오륜교회) ②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 박광천 목사 (올바른교회) ③어린이다니엘기도회를 기대하라! - 강보윤 사모 (함께하는교회) ④천국열쇠 - 강지은 어린이 (산길교회) ⑤용서가 회복의 시작입니다 - 최현주 집…

예배찬양

“예배찬양 인도자와 담임목사의 바람직한 관계는?”

“담임목사로서 어떤 예배찬양 사역자를 찾고 싶으신가요?” “평신도의 예배찬양 인도에 한계를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을 음악 정도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가르치고 계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자들이 묻고, 담임목사들이 답했다…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

“학생 담뱃갑서 콘돔 나와도,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훈계 못 해”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세미나가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를 주제로 21일(목)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이상원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학생인권조례는 그 내용이 반생명적 입장을 반영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실상 법률…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