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설교
이재준 수원시장, 염태영 의원
등 정·교계 인사들 방문해 축하
장로·안수집사 등 총 95명 임직
수원순복음교회(담임 이요한 목사)가 지난 11월 24일 오후 3시 30분 수원 권선구에 소재한 이 교회 대예배실에서 창립 50주년 임직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진행된 이날 임직식에서는 명예장로 3인, 장로 10인, 명예안수집사 6인, 안수집사 9인, 명예권사 18인, 권사 49인 등 성도 총 95인이 새로 직분을 받았다.
지역총연합회 총무 정찬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수원지방회 증경회장 국응석 목사의 기도, 수원지방회 서기 조영식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행 2:42-47)’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영훈 목사는 “수원순복음교회는 이재창 목사님의 눈물과 땀이 뿌려졌고, 뒤를 이어 이요한 목사님이 잘 감당하고 계신다”며 “50년은 희년이다. 모든 결박에서 자유함을 받는 복된 해다. 하나님 은혜 가운데 모든 결박이 풀리고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계속 이어질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구원의 방주, 축복의 통로다. 모든 문제의 답은 말씀에 있다. 날마다 아멘으로 화답하고 순종하고 헌신하는 교회 되시길 바란다”며 “말씀은 생명과 능력과 축복이다. 말씀을 모르니 문제가 생기고 다툼이 생긴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구세주 예수를 증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교회가 부흥하려면 사랑으로 충만해야 한다. 많은 제직이 세워지는데, 제직은 섬기라고 세우신 직분”이라며 “사랑을 실천하고 섬길 때 복을 받는다. 말씀과 사랑으로 충만하여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오로지 기도에 힘쓰라. 기도를 소홀히 하면 영적인 능력을 잃어버린다”며 “저는 어렸을 적 어머니의 기도 소리를 듣고 자랐다. 기도는 모든 것을 해결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생활하기 바란다. 모든 것 내려놓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고 당부했다.
2부 임직식에서는 수원지방회장 황윤택 목사 인도로 서약과 안수기도, 악수례와 공포 등의 순서를 이어갔다. 임직자들은 말씀을 따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교회를 받들며 영혼을 사랑하고 몸과 마음과 힘을 다하여 충성하며 모든 일에 성도들의 모범이 될 것을 서약했다.
3부 감사와 축하 시간에는 이재창 원로목사 내외 및 내빈들이 창립 50주년 기념 케이크 커팅을 진행했으며, 교단 총무 엄진용 목사와 경기남·강원지역총연합회장 한삼섭 목사가 격려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염태영 의원, 김명현 목사(이천순복음교회), 강헌식 목사(평택순복음교회) 등이 축사를 전했다.
엄진용 총무는 “대표총회장님이 오신 것으로 많은 격려가 됐을 것”이라며 “신명기 28장의 축복이 넘치길 축복한다”고 덕담했다.
한삼섭 목사는 “부흥과 성장과 축복의 50년을 달려 오셨는데, 앞으로 50년을 바라보게 된다. 이재창 목사님과 50년을 같이 왔다면, 이제 이요한 목사님과 또 다른 새 희년을 향해 달려갈 줄 믿는다”고 전했다.
축사에서 이재준 시장은 “창립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무려 반 세기나 복음 운동을 해오셨다. 이재창 목사님과 이요한 목사님, 그리고 성도들이 만들어놓은 복음의 역사이자 수원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1974년 북수동 7평 다락방에서 시작된 복음화가 송죽동·인계동을 거쳐 이 자리까지 50년에 걸쳐 이뤄졌다. 앞으로 100년도 그 역사를 만들어가고 이어갈 것을 믿는다”며 “집사로서 꿈이 장로가 되는 것이다. 임직자로 꿈을 이루신 분들을 축복한다. 저도 열심히 기도하고 복음을 전파하겠다. 시청에 파견된 전도자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과거 수원순복음교회 집사였던 염태영 의원은 “수원순복음교회 50년의 역사 속에 아주 중요한 몇 가지 대목을 같이했다. 청년부를 맡아 섬기던 시간이 떠오른다”며 “출마하기 전 청년 지도 집사를 하며 청년들과 만나 프로그램을 하고 기도도 같이했다. 당시 청년들을 만나는 것이 제게는 참 기쁜 일이었다”고 말했다.
염태영 의원은 “제 꿈에 국회의원은 없었는데, 아직 밖에서 일을 더 하라고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결국 돌아갈 하나님의 집이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하다”며 “이제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성역으로 날로 발전하는 수원순복음교회를 보면서 큰 위안과 자랑이 된다. 이곳에서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이 매일같이 새롭게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명현 목사는 “오늘은 기뻐할 만하고, 크게 축복받은 날이다. 50주년을 맞이한 교회와 모든 임직자들 정말 엄청나게 축하드린다”며 “오늘 임직받은 여러분이 은퇴할 때 교회로부터 ‘당신이 있었기에 교회가 더 좋아지고 따뜻했다’고 축하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주님 앞에 섰을 때 주님께도 축하받는 복된 임직자들 되시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강헌식 목사도 “하나님께 영광이고, 교회 안에서도 엄청난 축복이다. 하나님의 영광 위해 일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50주년도 힘차게 달려가시고, 성령 안에서 하나 되시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임직자 대표로 임형기 신임 장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임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새 힘과 능력을 주셔서 직분자로 세워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끊임없이 기도와 권면으로 세워주신 담임목사님과 사역자님, 성도들께 감사드리고, 성도들을 위해 매일 기도해주신 원로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답사했다.
인사한 이요한 목사는 “모든 것이 은혜고 감사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믿음의 길을 걷는 동역자분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며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주신 사명에 순종하며 달려온 교회를 통해 상처받은 많은 영혼들이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에 녹아 회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서로 교제하고 더욱 이해하고 쉼을 얻는 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날 임직 예식은 장로회장 박상명 장로의 광고와 이재창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