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포식 3회, 연합예배 및 포럼도
제주도, 거룩한 땅 회복될 것
우상·미신 흔적에 ‘걷는 기도’
미국·유럽 국가들 회복 도모
내년 5월에 백두산 순례 계획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퀴어 행사를 반대해 온 기독교 단체 거룩한방파제 국토순례단(이하 거룩한방파제)이 제주도에서 추진 중인 ‘제주평화인권헌장’에 반대하기 위한 제6차 국토순례를 11월 26일 마무리했다.
순례단은 지난 11월 11일부터 11월 26일까지 15박 16일간 일정 동안 제주도를 크게 한 바퀴 돌면서 260km를 일주했다. 이와 함께 제주시(11월 11일), 서귀포시(11월 17일), 한라산(11월 25일) 등 세 번의 선포식을 진행했으며, 연합예배 및 포럼(11월 24일)을 통해 제주 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을 깨우고, 도청 집회(11월 20일)와 도청 앞 기자회견(11월 26일)에 참여해 제주평화인권헌장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을 협력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또 제주도 곳곳에 뿌리 박혀 깊이 자리잡고 있는 우상과 미신의 흔적들을 보면서, 아름다운 제주 땅이 거룩해지길 기도하는 ‘걷는 기도’의 순도를 높이는 여정이었다.
국토순례단장 홍호수 목사(거룩한방파제 사무총장)는 26일 도청 앞에서 열린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를 위한 도민대회 및 기자회견’에서 시민단체를 격려하면서 “제주도는 반드시 거룩한 땅으로 회복될 것이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다음세대와 가정과 교회를 무너뜨리려 시도하는 오염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지도자로서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선한 목소리를 내는 것에 지치지 말고 더욱 힘을 내 달라”고 당부했다.
6차 완주식에서는 “우리의 이 걷는 기도가 대한민국의 거룩함을 지켜내는 것을 넘어,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미국과 서구 유럽의 국가들이 회복되는 데까지 이르도록 발걸음을 지속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거룩한방파제 국토순례단은 내년 총 4차례 국토 순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년 5월 있을 국토순례는 이번 6차 ‘한라에서 백두까지’를 이어, ‘제8차 국토순례 백두산 여정’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