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언론회 “정우성, 물질로만 책임? 비뚤어진 의식”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혼외자 논란’ 논평

혼외자 증가, 결코 권장할 일 아냐
자녀들, 사랑 속 태어날 권리 있어
교회, 바른 결혼·가정 보급 힘써야

▲배우 정우성 씨 관련 논란에 대한 보도 화면. ⓒYTN

▲배우 정우성 씨 관련 논란에 대한 보도 화면. ⓒYTN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임다윗 목사)가 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 씨의 ‘혼외자(婚外子)’ 논란에 대해 “자녀들도 축복과 사랑 속에서 태어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교회언론회는 “최근 유명 남자 배우가 아이를 낳았는데, 여자 모델 사이의 ‘혼외자’라고 한다. 그는 자기 아이임을 확인하고서도 상대방과 결혼하지 않겠다 하니, 공인(公人)의 책임 의식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출생율 저하와 함께 신생아 숫자도 크게 줄고 있다. 그런데 혼외자는 오히려 늘어나 1만 9,362명으로 4.7%를 차지해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며 “물론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지만, 결코 권장할 일은 아니”라고 했다.

또 “자녀는 정상적인 혼인 관계에서 낳아 길러야 한다. 그것이 태어나는 아이들에게도, 가정을 통해 자녀를 주시는 생명의 주권자인 하나님께도 합당하고 바른 일”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사회적으로 공인된 사람들부터 결혼과 출산의 축복된 모습을 솔선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율을 높이는 문제나, 양질의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문제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며 “거기에 혼외자가 증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서라도 출산율을 높이려는 우(愚)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우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회로부터 바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사랑하여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며 축복임을 자꾸 가르치고, 비혼에서 나타나는 ‘혼외자’나 태어난 아이를 물질로써 책임만 지면 된다는 비뚤어진 의식을 버리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성경은 바른 결혼 과정과 그 가정에서 태어나는 자녀들을 축복한다. 그리고 태어나는 자녀들도 양쪽 부모의 사랑과 관심과 기도 속에서 태어나고 자랄 권리가 있다”며 “그런 사회를 만드는 데 온 국민들이 동참해야 하고, 특히 교회가 앞장서서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논평 전문.

결혼은 소중한 것이며, 가정은 축복의 장소이다
자녀들도 축복과 사랑 속에서 태어날 권리가 있다

우리나라는 출산율 저하로 해마다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이다. OECD 국가들의 출산율 가운데 1.0명 이하인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0.6-0.7명대를 오르락 내리락하는 상황이다. 지금 추세대로 간다면 2072년에는 인구 3,600만 명으로 자녀 1명이 4명의 부모 세대를 부양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세계 인구는 이때가 되면 102억 명이 넘는데 유독 우리나라만 인구 감소를 하게 된다. 한 마디로 가임(可姙) 세대가 자녀를 낳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도 출산율을 높이고, 부족한 인력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고 있으나, 그러는 사이 혼외자는 계속 늘고 있다.

최근 유명한 남자 배우가 아이를 낳았는데, 여자 모델 사이에 ‘혼외자’라고 한다. 그는 자기 아이임을 확인하고서도 상대방과 결혼하지는 않겠다니, 공인(公人)의 책임 의식이 아쉽다.

우리나라에서는 출생율 저하와 함께 신생아의 숫자도 크게 줄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신생아가 43만 7,000명이었는데, 지난 해에는 23만 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그런데 혼외자는 오히려 늘어나 1만 9,362명으로 4.7%를 차지하여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지만, 결코 권장할 일은 아니다.

자녀는 정상적인 혼인 관계에서 낳아 길러야 한다. 그것이 태어나는 아이들에게도, 또 가정을 통해 자녀를 주시는 생명의 주권자인 하나님께도 합당하고 바른 일이다. 그런 측면에서 사회적으로 공인된 사람들부터 결혼과 출산의 축복된 모습을 솔선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는 이민정책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이민청’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대한 이민자의 증가율은 전년도에 비하여 50.9%가 늘어나(2022년에는 5만 7,800명인데, 2023년에는 8만 7,100명) OECD 국가 가운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고, 선호도도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이민정책은 산업 분야에서 인력난을 해소하려는 ‘고용 위주’가 대부분이다. 그래서는 양질의 인력을 받아들여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기가 어렵다고 본다.

과거 중세기 유럽에서는 이민정책으로 성공한 나라들도 있었지만, 20세기에 이민정책을 폈던 나라들에서는 ‘다문화 정책은 실패 했다’는 선언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이슬람이라는 특정 종교 세력들에 의한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진다.

국가는 저출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출산율을 높이는 문제나, 혹은 양질의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문제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거기에다 혼외자(婚外子)가 증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서라도 출산율을 높이려는 우(愚)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우선 국가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회로부터 바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사랑하여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며, 축복임을 자꾸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비혼에서 나타나는 ‘혼외자’나 태어난 아이를 물질로써 책임만 지면 된다는 비뚤어진 의식을 버리도록 해야 한다.

성경은 바른 결혼 과정과 그 가정에서 태어나는 자녀들을 축복한다. 그리고 태어나는 자녀들도 양쪽 부모의 사랑과 관심과 기도 속에서 태어나고 자랄 권리가 있다. 그런 사회를 만드는데 온 국민들이 동참해야 하고, 특히 교회가 앞장서서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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