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예수 믿는다고 죽임당하는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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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부에서 사역 중인 A 선교사

ⓒ현지 사역자 A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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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물 분양 사역

송상이라는 산악지대 마을은 너무 오지입니다. 3개 마을로 이뤄져 있습니다. 25개 마을 가정, 30개 마을 가정, 50개 마을 가정입니다. 화장실도 없고 돼지를 놓고 기릅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동네 여기저기에서 돼지를 찾아 대나무로 우리를 만들고 사진을 찍어 보냈습니다. 이곳의 오지 마을은 어느 정도 성장한 돼지가 한국 돈으로 6만 원입니다. 나머지 두 마리는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다녀서 먹이를 주면서 달랜 후 집으로 와 사진을 찍어 보낸다고 합니다. 돼지 분양 사역은 매우 성공적입니다. 이제 새끼들이 나면 분양하는 일들이 기대됩니다. 돼지 분양 사역을 통해 난민들과 오지의 가난한 성도들이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돼지 분양 사역은 홈런을 쳤습니다.

ⓒ현지 사역자 A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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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도 신학교에서 처음으로 줌 강의!

저희 인도 신학교에서 처음 줌으로 창조과학회 두 분의 교수님들께서 노아의 홍수와 우주론에 대해 약 4시간 강의를 하셨습니다. 신학과정의 학생들만 참석했습니다. 졸업과정의 학생들은 영어를 하지 못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줌과 프로젝트를 연결해 저희 신학교 도서실에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월요일은 예수님의 영성을 주제로 에모리대학교의 목회학 박사이자 협성대와 백석대 교수를 역임하신 신성철 교수님께서 강의를 진행하셨습니다. 생각보다 학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앞으로 원격으로 선교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께서 하셨습니다.

ⓒ현지 사역자 A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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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디마푸르 집회에 1,500여 명 참석 

디마푸르 첫째 날 집회 현황입니다. 38개 교회에서 약 1,500명이 참석했습니다. 함께 찬양하고 경배하는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예배 문화가 한국하고는 아주 다릅니다. 이 도시의 공무원 서열 4번째분이 오셔서 기념사를 하셨습니다. 이분은 7월 부부 세미나를 이수하셨습니다. 한국교회도 안수식이나 임직식에에서 유난히도 길게 말씀하시는 목사님들이 계신 것처럼 이곳도 동일합니다. 이런 기독교 예배 문화는 이곳도 바뀌어야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어제 은혜롭게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오늘이 둘째 날입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넘치고 말씀이 살아서 역사하는 현장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현지 사역자 A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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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힌두인들에게 기독교인 청년 11명 살해당해

11월 11일, 11명의 기독교 쿠키족 자율방범대원들이 고문을 받고 총살당한 날입니다. 조상킴 흐마르 여교사의 마을 17채가 힌두인들의 공격으로 불에 탔고 조상킴 흐마르 교사는 다리에 총을 맞아 도망갈 수 없었습니다. 이 교사의 아이들은 3살, 7살, 9살입니다. 힌두인들은 여교사를 강간하고 불에 태웠습니다. 젊은이들이 경찰서에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경찰특공대들은 매복하여 항의한 11명의 자율방법대원들을 잡아 고문한 뒤 총살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벼 수확을 하고 있는데 쿠키 기독교인들의 논에 힌두교인들이 방화해 12,000평을 태웠습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1년 지은 농사가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예수 믿는다고 집이 불탔습니다. 예수 믿는다고 강간을 당했습니다. 예수 믿는다고 고문을 받았습니다. 예수 믿는다고 육신의 생명을 살육당했습니다. 주여, 이 민족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여, 이 민족들에게 긍휼과 자비를 주옵소서!

ⓒ현지 사역자 A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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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어느 순교자의 이야기

아이가 태어나려고 함으로 남편이 동네에 돈을 빌리러 갔다가 힌두인들에게 잡혀서 심한 고문을 받고 강가에 버려진 시신을 수습하여 제가 사는 도시로 가지고 왔습니다. 아들은 천국에서 이 땅으로 오고, 아빠는 다시 고향인 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예수 믿음으로 인해 부자가 생이별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지리밤에 있는 기독교 쿠키 작은 마을을 힌두인들이 공격해 여러 집을 태웠습니다. 그리고 아이 3명의 초등학교 교사에게 총을 쏘고, 도망갈 수 없는 사람을 강간한 후 증거를 없애려고 불에 태워 버렸습니다. 이에 흥분한 쿠키 기독교 청년 11명이 힌두 경찰서를 공격했습니다. 그러므로 경찰 특공대들이 매복해 11명을 잡아다가 고문을 한 뒤 잔인하게 전부 죽였습니다. 모든 쿠키족들이 11명의 시신을 지리밤에서 추라찬드푸르로 옮기고 모든 도로에 나와 천국 환송식을 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모디 총리의 지시로 헬기로 이동했습니다. 기독교 쿠키족들은 항의 차원에서 셧다운(shutdown)을 했습니다. 전기가 나가고 와이파이가 끊어지고 난리가 났습니다. 힌두 갱단들은 무엇이 불만인지 주정부 책임자들의 집을 공격해 또 비상사태가 되었습니다. 천만다행인 것은 저의 신학교 이번 학기 마지막 시험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입니다. 잘 진행되고 있는 것만 해도 감사입니다.

ⓒ현지 사역자 A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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