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네트워크, 교권 침해 행위 규탄
교육활동 부당 간섭, 즉각 중단을
교육부 검정교과서 다양성 존중
교육 안정성 훼손 모든 행위 반대
‘문명고의 바른 교과서 선정을 지지하는 학부모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지난 11월 27일 오전 경북 경산에 위치한 문명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당한 절차를 통해 역사교과서를 선정한 문명고를 적극 지지하고, 종북좌파 세력들의 불법적 교권 침해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경북지역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네트워크가 주최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안언주 소장(구미 바른인권센터) 사회로 김성미 대표(대구경북 다음세대지키미학부모연합), 오현민 대표(세움학부모연합), 성만순 원장(글로벌인재교육원), 영천 지역 학부모, 경산 지역 학부모 등의 발언 후 제양규 교수(한동대)가 성명서를 낭독했다.
문명고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아침 일찍 포항, 김천, 구미, 경산, 상주, 영천 등 경북 각 지역에서 온 학부모 40여 명은 등교하는 학생들을 격려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검정 심의를 통과하고, 교내 정당한 심의절차를 통해 선정된 역사교과서를 최종 선택하지 못하도록 매일 등교시간에 학교 정문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전교조 등 종북좌파 단체들의 심각한 학습권, 수업권, 교권 침해를 학부모의 심정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은 △학교의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한 부당한 간섭을 즉각 중단할 것 △교육부와 검정시스템과 검정교과서의 다양성을 존중할 것 등을 요구하면서 “문명고의 정당한 교육권을 지지하며, 교육 현장의 안정성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도 강력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역사 교과서 선정에서 문명고등학교의 정당한 학습권, 수업권, 교권을 지지하며 편향된 이념으로 이를 침해하는 세력을 강력히 규탄한다!
경북 경산에 있는 문명고등학교는 전국 1,083개 고등학교에서 유일하게 한국학력평가원의 역사 교과서를 선정하였다. 경기도 한 대안학교도 같은 역사 교과서를 선정하였지만, 종북좌파 세력의 극렬한 방해로 최종 선정 단계에서 포기하였다. 종북좌파 세력은 교육부의 검정 심사를 통과한 책을 대상으로 단일학교에서 정당한 선정 절차를 거쳐 채택된 교과서를 편향된 이념 프레임으로 공격하여 최종 선정을 방해하는 비열한 행동을 하고 있다.
한국사 교과서에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면, 검정 심의를 주관한 교육부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물어봐야지, 평가를 통과한 교과서를 선택한 학교를 비판하는 것 자체가 의도에 불순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작태는 반교육적인 행위이며 공교육의 중요한 권리인 학습권·수업권·교권 등을 침해하는 독재적 집단행위라고 할 수 있다.
학습권·수업권·교권 등은 정치적 압력에 의해 침해될 수 없는 권리이며, 국가와 시민 사회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중요한 가치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문명고의 바른 교과서 선정을 지지하는 학부모네트워크’는 정당한 절차를 통해 역사 교과서 선정에 최선을 다한 문명고등학교를 적극 지지하고, 종북좌파 세력들의 불법적인 교권 침해행위를 강력히 규탄할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만행이 계속될 때는 법적 조치를 포함해서 강력히 대응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
종북좌파 세력들이 한국학력평가원 역사교과서가 친일적이라 주장하는 이유는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성 착취’라는 표현없이 단순히 끔찍한 삶을 겪었다고 표현하였기 때문이라 주장한다. 또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는 독재라는 표현없이 장기집권을 시도했다고 표현했으며, 제주 4.3사건에서 가담자 일부를 반란군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역사왜곡이라고 주장한다.
종북좌파 세력은 자신의 편향된 종북좌파 이념을 주장하기 위한 프레임이 정해져 있다. 친일 프레임을 통해 자신의 이념에 반하는 개인과 집단을 일본에 기생하여 자신의 영달을 추구하는 ‘친일 반민족 세력’이라 주장하고, 친미 군사독재 세력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반민주 세력’이라고 공격한다. 이렇듯 종북좌파 세력은 ‘친일·친미·군사·독재’라는 언어를 편향된 개념으로 해석하여 선전 선동의 도구로 삼아 이에 부합되는 행동을 하면 ‘정의롭고, 깨어있는’ 사람으로 평가한다. 반대로 자신들과 반하는 개인과 집단에는 사실과 상식에 기반한 토론이 아니라, ‘친일·독재’와 같은 자극적 언어로 공격하면서 동시에 ‘망신 주기, 신상 털기’ 등으로 공격한다.
식민 통치와 수탈 정치에 관한 서술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는, 일본의 무단통치와 민족 말살 통치, 식민지 수탈정책, 대륙 침략과 병참 기지화 정책의 상세한 내용으로 무려 19페이지나 할애하고 있다. 그러나 개정된 역사 교과서 중에서 동아출판사 교과서는 12페이지, 해냄에듀 교과서는 불과 10페이지에 불과하다.
문명고가 채택한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가 위안부에 대해서 성 착취라는 표현없이 단순히 끔찍한 삶을 겪었다고 표현했기 때문에 친일적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비상출판사 교과서에는 위안부에 대해 ‘끔찍한 삶을 강요하였다’라고 표현했으며, 해냄출판사 교과서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었다”고 표현하였다.
또 씨마스 교과서는 “전쟁 중 갖은 수모와 고통을 겪었고”라고 표현하였고, 지학사 교과서는 “전쟁중 갖은 수모와 폭력을 경험했다”라고 표현하였다. 위안부에 대해 성 착취라는 표현이 없기 때문에 친일적이라 한다면, 출판된 8종 교과서 중 4종 이상은 친일적인 것이다. 문명고가 채택한 한국학력평가원 역사교과서는 다른 어느 교과서보다 많은 양으로 위안부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문명고가 선택한 역사교과서는 이승만 대통령이 장기 집권을 시도하였다고 기술하였다. 이승만 대통령은 1954년 개헌을 통해 장기집권을 시도하였지만 같은 개헌을 통해 국가 주요 결정시 국민의 의사를 묻는 ‘국민투표제’를 함께 도입했고, 사회주의 경제 요소를 없애고 자유시장 경제체제를 확고히 하였다. 이승만 대통령은 물론 잘못된 부분도 있지만,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위에 자유시장 경제체제를 확고히 세웠기 때문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1948년 5.10 자유 총선거에 앞서 총선거를 방해할 목적으로 남로당 주도로 제주도에서 4월 3일 무장 폭동이 일어나 경찰서와 공공기관,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입혔다. 그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만 명에 이르는 무고한 민간인도 희생되었다는 것이 역사적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3 사건 가담자 일부가 반란군이었다는 표현이 왜 역사 왜곡인가?
자유의 나라 대한민국에는 1,098개 고등학교가 있다. 이 중 1개의 고등학교가 교육부의 검정 심의를 통과한 한국학력평가원 역사 교과서를 학교 내 정당한 절차를 통해 선택하였다. 그런데 자신의 이념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선택을 포기하게 만들기 위해 반교육적 시위를 학생들이 오고 가는 교문 앞에서 매일 펼치고 있다. 학습권·수업권·교권 등은 정치적 압력에 의해 침해될 수 없는 권리이며, 국가와 시민사회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중요한 가치임을 거듭 강조한다.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문명고의 바른 교과서 선정을 지지하는 학부모 네트워크’는 정당한 절차를 통해 역사 교과서 선정에 최선을 다한 문명고등학교를 적극 지지하고, 종북좌파 세력들의 불법적인 교권 침해행위를 강력히 규탄할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만행이 계속될 때에는 법적 조치를 포함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히 대응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
문명고의 바른 교과서 선정을 지지하는 학부모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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