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사회평신도국 총무, 문영배 장로 재선임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새로운 발전 방안 연구·실천할 것”

재능기부 운동, 평신도 대학
자랑스러운 선교대상 제정해
나눔재단 통해 기부 활성화
강사 육성 등 노인복지 개발

▲문영배 총무.

▲문영배 총무.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정석 목사, 이하 감리회)가 지난 11월 21일 서울 광화문 감리회 본부에서 제36회 총회 제1차 실행부위원회를 갖고 각국 총무 및 사장을 선임 발표했다. 특히 사회평신도국 총무에는 지난 임기에 이어 평신도들을 이끌고 지도하며 다양한 정책을 세워 온 문영배 장로가 선임됐다.

연임한 사회평신도국 문영배 총무는 “하나님의 부르신 뜻에 합당한 감리교회와 평신도가 되기 위해, 지금까지 추진해 온 평신도 정책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발전 방안을 연구해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영배 총무는 “코로나 사태 이후 한국교회와 함께 감리교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며 “먼저 복음의 능력으로 신앙심을 회복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더욱 힘쓸 것”을 강조했다.

또 “평신도 지도자를 바로 세우고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책과 사업들이 잘 진행돼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교역자와 평신도 모두의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감리회 사회평신도국은 지난 회기 여러 사회적 여건으로 중단됐던 ‘평신도 재능기부 운동’과 ‘평신도 대학’을 재개해 평신도들의 정체성을 새롭게 다지고, ‘재능기부 은행’을 통해 각 지방 및 연회의 봉사클럽과 연계해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하며, 재해와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교회를 지원해 왔다.

2023년에는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을 기념해 ‘자랑스러운 선교대상’을 제정, 코로나 기간 3년 동안 성장한 교회를 발굴 격려하고 시상했으며, 2024년 ‘웨슬리나눔재단’을 통해 ‘감리회 성도 1만 명의 월 1만 원 기부’를 목표로 모금 활성화 및 국내·외 복구 지원사업을 활발히 전개했다.

더불어 ‘자랑스러운 사회봉사 대상’을 제정해 격려와 용기를 부여했다. 고령화 시대의 노인복지 사업 및 노인대학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에서 인가받은 사단법인 ‘실버평생교육협회’를 통해 노인대학 강사 육성을 위한 ‘감리회 노인대학 지도자 세미나’를 연 2회 실시하고, 교회 노인복지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문영배 총무는 “사회평신도국은 다른 국들과 협력해 가장 최전방에서 사회를 향한 나눔의 전사로 사역하고 있다”며 “이것이 교회 존재의 목적과 이유이기 때문이다. 이 사명을 잃어버리면 교회는 큰 위기에 닥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감리교회는 초창기부터 교회와 학교, 병원을 세워 복음전파와 함께 사회를 섬기는 사역을 감당해 왔다”며 “이승만·유관순·김활란·주시경 등 인재들을 통한 민족 자산도 풍부한 교단이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잊지 않도록 교인들을 각인시키고 자부심을 갖도록 힘쓸 것”이라고 역설했다.

사회평신도국 총무 임기는 4년이며, 총무 문영배 장로는 안산시 성호봉사대상 집행위원장, 안산YMCA 부이사장, 사단법인 한국소상공인 연합회 상임부회장, 법제처 국민법제관, 전국사회평신도부 협동총무 협의회장, 웨슬리 신학대학원 설립 연구위원, 총회 장정유권해석위원, 총회 선거관리위원회 서기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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