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남선교회전국연합회 100주년 감사예배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안동교회 앞 기념 조형물 설치도

1924년 안동교회에서 창립총회
절제·물산장려·애국 운동 앞장
100년 맞아 ‘커피 한 잔의 선교’

▲안동교회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안동교회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예장 통합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정성철 장로) 창립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감사예식이 12월 3일 오전 경북 안동교회(담임 김승학 목사)에서 개최됐다.

1917년 미국북장로회 파송으로 한국에 온 안대선 선교사는 한국 면려운동 개척자로서 안동선교부에서 일하며 면려정신을 심었고, 남선교회 전국연합회의 창립 작업을 주도했다.

그해 안동교회에서 12월 2-6일 부흥사경회로 모인 것을 계기로 7년 만인 1924년 12월 2-4일 기독청년 면려회 조선연합회 창립총회 및 제1회 전국조선인대회를 개최하며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시작됐다. 이에 안동교회에서 100년 만에 기념예식이 준비됐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초기부터 금주·금연 운동, 경건·절제 운동, 물산장려 운동, 야학 운영 등 신앙운동과 애국사회 운동 등에 앞장서 왔다. 전국연합회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조선기독교청년면려회 조선연합회 복음의 빚을 갚는 의미로 ‘커피 한 잔의 선교’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형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전국연합회 주요 인사들.

▲조형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전국연합회 주요 인사들.

이날 기념행사는 1부 감사예배 및 기념식, 2부 창립 10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 점심식사 후 3부 비전 세미나 및 기념 음악회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남선교회 산하 71개 지연합회의 전 회장단 포함 임원진, 108-109회기 총회 임원, 전국장로연합회 임원,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임원, 총회평신도위원회 임원, 교회학교영유아유치부전국연합회, 교회학교아동부전국연합회, 교회학교중고등부전국연합회 임원, 청년회전국연합회 임원 등 교단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예배는 회장 정성철 장로 인도로 직전회장 김영창 장로의 기도, 서기 김종학 장로의 성경봉독, 익투스찬양단의 찬양 후 총회장 김영걸 목사가 ‘하나님의 큰 군대, 남선교회(겔 37:7-10)’를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부총회장 정훈 목사가 축도하고 총무(서리) 문병효 장로가 광고를 전했다.

2부 기념예식에서는 기념사업위원장 전학수 장로 사회로 회장 정성철 장로의 기념사, 안동교회와 경안노회 남선교회연합회, 조형물을 제작한 신헌복 집사에 감사패 증정, 제45대 회장 정대성 장로의 기념품 전달, 100년사 헌정식, 회고사와 격려사, 축사 등이 이어졌다.

▲100주년 기념조형물.

▲100주년 기념조형물.

격려사는 전 회장단 회장 홍희천 장로와 부총회장 윤한진 장로, 평신도위원장 오경남 목사가, 축사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온정화 장로와 전국장로연합회 회장 김근섭 장로, 안동시장 권기창 안수집사 등이 각각 전했다.

회장 정성철 장로는 창립 100주년 기념사에서 “지난 100년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야 할 초석을 세우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지난 100년간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의 수고와 현신으로 선교, 교육, 봉사의 사명을 잘 감당해 왔다. 새로운 100년은 통회와 눈물의 자복하는 기도로 시작해, 한 걸음 또 한 걸음 묵묵히 푯대를 향해 다시 걸어가자”고 말했다.

안동교회 앞에서 진행된 3부 기념조형물 제막식은 최문욱 장로 사회로 장혜숙 전도사의 기념조형물 설명과 제67대 회장 표명민 장로의 기도,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생명으로 역동하는 복음’이라는 제목의 조형물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4부 기념세미나에서는 김승학 목사가 ‘새로운 100년을 위한 도약’을 주제로 한 강의 후 익투스찬양단과 남성·여성 솔로, 첼로와 색소폰 연주 등 기념 음악회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수석부회장 유춘봉 장로의 폐회기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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