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광주시 이주민 및 다문화 가정 위한 밀알선교합창단 공연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장윤제 목사 “다문화는 따뜻한 이웃, 예수님 사랑 늘 함께”

▲공연 후 기념촬영 모습. ⓒ한국다문화희망협회

▲공연 후 기념촬영 모습. ⓒ한국다문화희망협회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대표 장윤제 목사)는 지난 12월 1일 경기 광주감리교회(감독 최종호 목사)에서 광주감리교회와 밀알선교합창단 공동으로 ‘제4회 광주시 이주민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밀알선교합창단 찬양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찬양 축제는 경기 광주시 관내 이주 노동자 및 다문화 가정, 광주시 외국인 주민지원단체협의회 소속 단체, 광주감리교회 및 광주시 관내 소속 교회 성도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1부 예배는 장윤제 목사 사회로 이현성 목사(세상의빛교회 이주민센터, 외주협회장)의 기도 후 이충범 목사(시내산교회, 광주시기독교연합회장)가 설교했다.

이현성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셨다. 예수님도 성경의 가장 큰 계명이 사랑이라고 하셨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명으로 산다”며 “고국을 그리워하는 이주민 가족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임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의 달, 이주민 가정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길 바란다”며 “아울러 우리 광주시가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응우엔 쑤언 푹 베트남 국가 주석이 광주시를 방문한 것을 기념해 12월 6일을 ‘베트남의 날’로 정했는데, 이번 베트남의 날 2주년 행사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축사했다.

허경행 시의장은 “이주민과 다문화 가족 위에 위로와 희망을 주는 예배와 찬양공연에 감사하고 축하를 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가 광주시에 터를 잡고 일터와 가정을 세우는 다문화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호 감독(전 중앙연회 감독, 광주교회 담임)은 “지난 토요일은 장애인 단체의 행사가 있었고, 오늘은 다문화 이주민들과 월드밀알선교합창단을 모실 수 있어 기쁘다”며 “다문화 사역을 하고 있는 장윤제 목사를 통해 저도 배우면서 동참하고 있다. 다문화 사역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고 밝혔다.

▲후원금 전달 모습. ⓒ한국다문화희망협회

▲후원금 전달 모습. ⓒ한국다문화희망협회

이어 장윤제 목사의 광고 및 내빈 소개, 이민규 목사(태전은성교회, 전 광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는 월드밀알선교합창단의 찬양공연이 펼쳐졌다. 지휘자 이정창 장로는 “밀알선교합창단은 한 알의 밀알이 되자는 사명으로 1987년 뉴욕에서 시작된 이래, 현재 19개국 40개 지회가 활동하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여기 모인 모든 이주민들을 사랑하셔서 여러분을 만났다고 확신한다”고 인사했다.

합창단은 ‘내 평생에 가는 길’을 시작으로 ‘주여 내가 당신을 사랑합니다’ 등 은혜로운 찬양을 합창했다. 이어 이윤지 소프라노가 ‘The language of Jesus’을 독창하고, 김진수 연주자가 ‘Be Thou My Vision’을 감미로운 트럼펫으로 연주했다. 다문화 밀알 중국어 찬양단은 ‘주 찬양 할렐루야’를, 선교합창단과 관객이 ‘Sing along’을 각각 합창했다.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는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섬기는 베트남친구들(대표 남궁성 목사)과 광주시 외주협 소속 각 단체, 꼬쁘레이 축구단 등에 후원금과 기념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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