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인성 클린콘텐츠 정직 UCC 공모전 시상식 열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대상 한세대 학생 5인 ‘하지 말고, 해 주세요’

정직한 인성과 건강한 윤리의식
성경적 기독교 가치 주제로 열려
동영상, 애니메이션, AI 영상 등

▲기념촬영 모습. ⓒ운동본부

▲기념촬영 모습. ⓒ운동본부

‘제16회 인성 클린콘텐츠 정직 UCC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2월 7일(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 중구 정화예술대학교 본관 대강당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예년과 같이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등으로 긴급히 장소를 변경했다. 공모전은 지난 2009년부터 성경적 기독교 가치인 정직한 인성과 건강한 윤리 의식을 주제로 전국 최대 규모로 개최돼 왔다.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회장 안종배), 한국정직운동본부(대표 한택균),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회장 조태봉), KBS미디어(대표 이상우) 등이 함께 개최한 공모전에는 총 2,120명이 325개의 작품을 출품했다.

엄정한 심사를 거친 수상작에 대해 국회의장상과 교육부 장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등 장관급 대상 13개를 포함 주관기장상과 주요 기관장상, 총장상 등 총 35개 상이 수여됐다.

▲대상 수상자들. ⓒ운동본부

▲대상 수상자들. ⓒ운동본부

서울·경기뿐 아니라 여수, 제주를 비롯해 전국 유치원생,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전문직, 어르신 등 다양한 지역과 연령층 및 직업군에서 응모했다. 특히 가족과 학생들의 협업을 통한 팀작품이 많이 출품됐고, 형식도 동영상, 애니메이션, AI 영상으로 다양화됐다.

150명의 수상자를 포함한 200여 명이 참석한 시상식에서는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돼 카네기홀에서 단독 공연한 ’미라클보이스 합창단‘의 감동적인 하모니 합창, 윤혁진 아르텔필하모니 예술감독의 성악, 10인조 여성으로 구성된 송촌장로교회 ‘레이보우 색소폰 앙상블’ 등이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공모전 최고 대상인 국회의장상 수상작은 한세대 대학생 5명이 ‘하지 말고, 해 주세요’라는 작품으로, 일상에서의 부정직과 정직 실천을 대비하는 상황극을 뮤지컬 기법으로 재미있으면서 마음에 와닿게 표현했다.

한밭초 학생과 가족이 ‘정직 레이스’라는 제목으로 정직 레이스를 스토리텔링으로 담은 작품은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학생을 주인공으로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정직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아무도 모르는데 정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면 왜 부끄러울까?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지켜보는 양심이 있고 이를 따를 때 결국 나를 정직하게 지키고 나와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게 된다”는 양심적 선택에 대해 영상화했다.

한빛유치원 꿈땅유아학교 유치원생들은 AI 감성로봇을 통해 정직에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AI 블록을 이용해 정직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그림과 말로 표현하면서 정직한 마음으로 클린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 모습. ⓒ운동본부

▲수상자들 모습. ⓒ운동본부

동아방송대 학생들은 ‘인공지능, 당신은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인공지능이 악용될 위험성과 선용 필요성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경기도 도지사상을 받았다.

송촌장로교회 청소년부와 가족, 정암기독학교 교사와 학생, 대전 새로남기독중학교 학생들은 정직과 인성, AI윤리 등을 교회와 일상생활에 연계한 창의적 아이디어로 뛰어난 UCC 작품을 제작해 수상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서면 축사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AI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 간 인간적인 관계 형성이 매우 중요한데, 공모전 주제인 정직, AI 윤리, 미래 도전 정신은 창의성과 인성을 함께 중시하는 교육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호 장관은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인성 클린콘텐츠 정직 UCC 공모전’은 학생들과 사회가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인성을 함양하고 배움을 정직하게 실천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매우 의미있는 행사로, 교육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16년째 공모전과 시상식을 총괄해온 안종배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회장은 “우리 사회는 거짓된 사회와 정직한 사회, 화평과 갈등, 인공지능의 노예 혹은 주인이 되는 갈림길에 서 있다. 인류의 미래는 현재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여러분의 작품이 세상을 정직하게 하고 인공지능을 선용하도록 선한 영향력을 끼쳐, 미래 사회를 희망과 행복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모든 수상자들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은 “UCC를 제작하며 정직한 인성의 가치와 인공지능 윤리의 중요성을 체감했고, 팀 단위로 작업을 진행하며 상호 배려와 협력을 통해 인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정직과 인공지능 선용의 필요성을 우리 사회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16년간 정직과 인성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 온 주최측에 감사를 표하며, 공모전을 통해 자신들의 노력이 미래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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