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자존감을 회복하길 간절히 소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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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형 기자.

▲서정형 기자.

12월 3일, 짧은 시간의 계엄에도 국민은 한마음, 한 뜻이 됐다. 요즘 국민은 진보와 보수, 여야로 나뉘었다. 지인이 “당신은 어느 쪽이냐”고 물으면 나는 “여도 야도 아닌 예수파”라고 이야기한다.

국민의 선택으로 선출된 공직자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올바른 정치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비상계엄 관련 국회 청문회에서 상상도 하지 못할 일들이 속속히 드러나고 있다. 청문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과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들의 모습에 모든 국민이 염려를 나타내고 있다. 일평생 나라를 위해 헌신하며 대한민국의 국방을 지키고 있는 자랑스러운 군인들과 경찰들, 모든 공직자들이 지금은 자괴감에 빠져 있다.

국회의원은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며 질의해야 하고, 참석한 사람들은 올바른 태도로 질의에 대해 사실 그대로 이야기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질의와 응대, 일그러진 의정이 국회판을 뒤흔들어 놓았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와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

기자는 대정부 질의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진실 규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국회의원들과 공직자들의 잘못된 모습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들이 좀 더 겸손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 국회의원과 공직자들은 직(職)에 맞는 품위를 갖춘 언어를 써야 한다.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지 않는 언어를 내뱉는 일은 이제 없어야 한다.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다. 인류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대신 지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해야 한다. 예수님은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사랑에 대해 강조하시며 “사랑은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고, 그의 원 의를 이루어 주는 것이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라고 말씀하셨다.

이제 정치인들과 공직자들은 상대방의 인격을 무시하는 행동과 언어를 자제하자. 모든 공직자는 속임수 정치를 하지 말라. 속임수는 결국 드러나게 되고 심성을 병들게 한다. 특히 지도자는 더욱 그렇다. 가장인 내가 가족을 위한다고 도둑질하고 강도짓하고도 가족 앞에 떳떳할 수 있겠는가? 그것이 자녀들의 교육에 무엇을 남기겠는가? 깊이 생각해야 할 때다.

여야 모든 정치인들과 공직자들을 비롯한 사회의 모든 지도층은 국민에게 올바른 가치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금은 정의가 아무런 가치가 없어 보이지만, 결국 불의는 무릎을 꿇고 정의가 우뚝 서게 돼 있다. 정의가 불의를 이긴다는 진리를 우리가 느끼며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

(사)기독문화선교회 대표, CHN 하야방송 서정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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