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침신대 학생들, 필리핀 봉사활동으로 사랑과 섬김 실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내년 1월 12-18일 필리핀 발라오안 지역

▲(왼쪽부터) 피영민 총장과 김주원 목사.

▲(왼쪽부터) 피영민 총장과 김주원 목사.

“저는 4학년 50대 만학도입니다. 지난 4년 동안 제가 대학생이었다는 것이 꿈만 같습니다. 이제 저의 대학생활을 멋지게 마무리하기 위해 우리 학교에서 주최하는 해외봉사활동에 참가 신청했습니다(침신대 정OO, 상담심리 4).”

“이번 해외 봉사활동이 기대가 됩니다. 그 동안 학교에서 주최한 필리핀 해외봉사활동과 일본 비전트립에 참가하면서 안목이 넓어졌습니다. 사랑하는 쌍둥이 동생들도 함께 참여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침신대 김OO, 기독교교육 3).”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필리핀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진로와 취업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는 가운데, 기독교 정신을 몸으로 직접 실천하기 위해 침신대 학생들은 2025년 1월 12일(주일)부터 18일(토)까지 필리핀 라유니온 발라오안 지역 일대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해외 봉사활동에서는 한국과 필리핀 양국 청소년과 청년들 간의 만남의 장이 마련된다. 학생들은 필리핀 현지 초등학교 두 곳과 고등학교 세 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3일 발대식 모습.

▲지난 3일 발대식 모습.

봉사단원들은 문화와 교육 콘텐츠를 준비했다. 발레, K-POP 공연, 색소폰 연주, 태권도 시범, 한복 체험, 한국 전통놀이 체험,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을 현지 학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드론 교육, 한국어 교실, CPR 심폐소생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필리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축구, 배구, 농구 등 스포츠 용품 등도 전달한다.

또 필리핀 농촌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 모임 장소인 마을 회관(바랑가이 홀) 두 곳의 페인트칠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최근 마을 주민들이 바랑가이 홀 스탠드 보수 작업을 어렵게 마쳤는데, 페인트칠을 할 수 있는 재정이 없어 고민하고 있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침신대 해외봉사단원들이 이곳을 방문해 문제가 해결될 것을 생각하니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고 현지 소식통을 통해 전해왔다.

이 외에도 기부받은 물품을 가지고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으로 현지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저녁 시간에는 마을 주민 초청 문화 공연을 통해 필리핀 주민들과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봉사활동을 총괄하는 김주원 목사(전 침신대 겸임교수)는 “해외 봉사를 통해 기독교 정신 실천, 봉사와 섬김을 통한 인격적 성장, 글로벌 리더십 함양 등 세 가지 목표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년 필리핀 해외봉사활동은 지난 12월 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준비가 본격 시작됐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성산생명윤리연구소

“망원경·현미경 발전, 진화론 허상 밝혀내는 중”

인본주의 매몰된 세계관 수정을 기독교 세계관과 삶으로 열매를 진화론 과학주의는 무신론 이념 생명 발생 불가능: 하나님 창조 지질연대표 잘못돼 사라지는 중 과학=진리 아님 성도들에 알려야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홍순철)는 지난 4월 12일 오후 ‘기독…

모세 파라오 바로 십계

성경 속 ‘빌런’, 나에겐 걸림돌 아닌 디딤돌 될 수 있다

성경 속 빌런, 구분하기 쉬워 비판적으로 성경 읽고 생각을 빌런 생각 지점, 일상에서 찾기 실수 유형 찾아내 해결책 적기 “악이란 시스템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정의이다. 그가 나치 친위대 중령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

영화 예수

영화 ‘예수’, 2,200번째 언어로 번역·상영돼… 세계 최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크루(Cru) 소속 사역 단체인 ‘예수 영화 프로젝트’(Jesus Film Project)가 영화 ‘예수’를 2,200번째 언어로 상영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최신 버전은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사용되는 쿨랑고어의 방언인 부나(Bouna)어로 번역됐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