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기독교 교육기관 발전과 글로벌 교육 지원 위해
MPK와도 협약 체결, 인니 7천여
기독교 학교들과 네트워크 구축
HIFA·GRP 등 인재 양성 본격화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인도네시아 정부 기독교 종교성(Direktorat Jenderal Bimbingan Masyarakat Kristen)과 역사적인 첫 교육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인도네시아 진출의 새 장을 열었다.
지난 11월 28일 자카르타 종교부 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중등 기독교 교육기관(SMAK 및 SMTK) 발전과 글로벌 교육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기독교 종교성 Jeane Marie Tulung 국장(차관급)은 “종교성 차원에서 대학교와 맺은 최초의 MOU”라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기독교 교육기관의 질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동대는 다음 날인 29일,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기독교 교육 네트워크인 기독교 교육 협의회(Majelis Pendidikan Kristen, MPK)와도 MOU를 체결했다. MPK는 400개 교육재단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직업학교에 이르기까지 7천여 학교를 운영하는 대규모 교육협의체다.
MPK Handi Irawan D. 의장은 “한동대의 기독교적 가치 기반 혁신적 교육 방식과 글로벌 인재 양성 성과에 주목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도성 총장은 “이번 협약들은 한동대학교의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고,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특히 인도네시아 기독교 교육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양국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한동대는 △중등 기독교 교육기관(SPKK) 지도자 연수 및 세미나 △장학 프로그램 △학생 및 교수 교환 프로그램 △공동 연구 및 학술 교류 등을 진행한다.
특히 한동대의 특성화 국제 프로그램인 Handong International Freshman Academy(HIFA)와 Global Rotation Program(GRP)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이어 30일에는 자카르타 풀만 센트럴 파크에서 2회째를 맞는 ‘2024 Handong Parents’ Night’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열린 행사에서는 MOU 체결 현지 학교들 학생과 학부모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 IT기업, 인도네시아 교육계, 대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졸업생들의 성공 사례가 공유됐다.
특히 졸업생의 Handong International Law School(HILS) 진학 후 인도네시아 대통령궁 인턴십 경험은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작년에 이어 이번 행사로 한동대 현지 인지도가 한층 높아졌다.
이혜규 글로벌혁신처장은 “앞으로도 해외 인재 유입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다양한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교육기관 도약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