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한국교회가 기도할 때”
기하성 대표총회장이자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가 16-21일 한 주간 ‘총동원 새벽기도회’를 선포했다.
이영훈 목사는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을 앞둔 14일 새벽예배에서 “우리나라가 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혼돈에 휩싸여 있다”며 “이 혼란과 어둠을 밝히고 해결하기 위해, 유일한 희망이신 하나님께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할 때”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앞이 보이지 않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일지라도 절대로 희망을 버리지 말자”며 “그 어두움 너머에 있는 새로운 태양과 같은 희망의 새 날을 기대하면서,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서로 편을 갈라 갈등하고 대립하기보다, 민족 대통합과 화합을 이뤄나가는 나라가 될 때 비로소 하나님의 복이 임하실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회개하고 우리나라를 끌어안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우뚝 선 모범국가로 세워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이를 위해 한국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도 ‘기도에 동참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16일(월)부터 ‘국가 안정과 국민 대통합을 위한 총동원 특별 새벽기도회’로 전 성도들이 함께 모여 나라를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부르짖기 시작했다.
‘특새’는 21일(토)까지 한 주간 동안 이어진다. 또 성탄 주간이 끝난 오는 12월 28일(토)부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끝날 때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이 특별 새벽기도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로 교회 창립 66주년을 맞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우리나라 현대사의 고비 때마다 특별기도회를 선포하고, 모든 성도들이 함께 기도하면서 난관을 극복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