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동성애·동성혼 반대 대책위원회 김창환 목사
1. 기장은 타 교단으로부터 퀴어신학을 지지하는 교단으로 인식되고 이단으로 정죄될 것이다
기장은 설립 초기에 한국 교계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적이 있었다. 그때는 성경적·신학적 규정보다는 영향력을 미치는 교계의 리더십에 의해 정죄된 억울한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현재는 이단으로 규정될 수밖에 없는 종교다원주의 신학과 퀴어신학을 버젓이 가르쳐, 장래 목양할 예비 목회자들이 배우고 있다. 반면 타 교단들은 통합이든 감리교든 종교다원주의 신학과 퀴어신학을 가르치거나 동조하는 교수, 목사, 신학생들은 해임·퇴출·퇴학·임용불가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예장 통합, 합신, 합동, 고신, 백석, 대신 교단을 비롯한 한국교회 거의 모든 교단들이 10월 27일 광화문 200만 연합예배에 동참했다. 이 예배는 성오염을 조장하는 악법에 맞서 성경적 진리를 수호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초교파적 연합행사다.
예장 통합은 산하 7개 직영신학교 정관에 학교장과 교원, 신대원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동성애 관련 반대 입장을 받는 내용을 신설하도록 했다. 예장 통합은 “성경의 가르침에 명백하게 위배되는 동성애 동성결혼 제3의 성 젠더주의 반대 입장을 서면으로 의무 제출하도록 한다”는 자구를 신학교 정관 조항에 삽입한 후 총회에 보고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또 임원선거조례에서 총회장·부총회장 후보자도 동성애 반대 입장을 서면으로 의무 제출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는 성경적 감리교회 수호를 위한 ‘감리회 동성애 대책 통합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기감은 2024년 행정총회에서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했다. 그럼에도 한신대학교와 기장은 신앙의 자유라는 이름 하에 이 심각한 이단적 신학과 사상을 방치하고 묵인하고 있다.
이러다 결국 한국교회에서 따돌림을 당할 것이고, 기장 교회들에 대해 이단으로 공격이 가해질 것이다. 10월 27일 광화문 연합예배 때 일부 기장 소속 교회, 즉 향린교회를 비롯한 기장 교회 및 단체 10곳 이상에서 정면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냈다.
2. 기장은 내부에서 자중지란이 일어날 것이다
1) 최근 몇 년 사이 기장은 총회 차원에서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성차별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몇 년 안에 동성애 문제가 결판이 날 것이다. 28개 노회가 속한 기장 교회에서 동성애 지지자와 반대파 사이 심한 알력으로 개교회들이 커다란 소용돌이에 빠지게 될 것이다. 당회는 분열되고 목사의 처신에 따라 교회의 존립 자체가 심하게 흔들릴 것이다.
2) 동성애를 반대하는 교회에서는 교단 내 정치적 논쟁으로 커다란 홍역을 당할 것이다. 계속 동성애 문제를 가지고 지지하는 교회와 끊임없는 논쟁으로 서로 심한 상처를 입을 것이며, 그 모습을 목도하는 교인들은 환멸을 느끼고 기장 교회에서 이탈할 것이다. 자연스럽게 교인 수는 줄어들고 문을 닫는 교회까지 등장할 가능성이 많다. 동성애 문제로 노회가 반목하다 갈라질 수도 있다.
3) 동성애를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교회들은 결국 교단을 탈퇴할 것이다. 타 교단으로 넘어가거나 독립교회에 남을 가능성이 많다.
3. 기장은 결국 한국교회에서 몰락의 길로 갈 것이며, 신학교는 사라지고 말 것이다
동성애를 지지하는 소수의 교회만 남을 것이고, 자연스럽게 신학교는 신학교의 본래 기능을 상실하고 말 것이다. 그런 교단과 신학교에 누가 들어가겠는가? 동성애를 지지하는 교단으로 그런 신학교로 남게 될 것이다.
4. 기장을 지키기 위해서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한국교회에서 퀴어신학을 옹호하고 가르치는 교단은 안타깝게도 유일하게 기장밖에 없다. 따라서 기장 교단은 동성애와 LGBTQ를 조장하는 퀴어신학을 교단 신학교에서 속히 퇴출시켜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기장은 동성애를 지지하는 교단으로 낙인이 찍힐 것이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한국교회에서 퇴출 위기을 맞이할 것이다.
기장 교회는 서서히 무너지고 말 것이다. 우리 위원회의 활동으로 제7문서에 ‘성차별,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을 수록하지 못하게 한 것은 천만다행이었다. 총회에서 원안대로 결정했다면, 공식적인 동성애 지지 교단이 될 뻔했다.
특히 동성애·동성혼 반대대책위원회가 이끌어온 ‘동성애·동성혼 반대’ 서명운동 동참자는 9월 24일 기준으로 소속 목사 307명, 장로 817명 등 총 1,124명이었다. 서명자 명단을 제109회 총회에 제출했지만, 끝내 총회는 ‘동성애·동성혼을 반대한다’는 선언을 거부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동성애·동성혼 반대 대책위원회는 커다란 실망과 분노의 표시로 1,000명 서명운동을 발전시켜, 2,000명 서명운동으로 확대했다. 총회 차원에서 동성애·동성혼 반대와 퀴어신학을 번역한 이영미 교목실장이 사퇴하고 퀴어신학이 교단 신학교에서 퇴출될 때까지 운동을 펼쳐나가야 기장 교회가 존재할 수 있다. 위원회는 동성애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끊임없는 활동을 할 것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동성애·동성혼 반대 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