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제2회 ‘이주민 선교포럼’ 개최
세계 이주민의 날 맞아 포럼 진행
이주민 선교기관 및 후원자 참여
정부 정책 방향 공유 및 대안 모색
다문화사회에 적합한 교회론 전해
국내 최초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세계 이주민의 날’을 하루 앞둔 17일 양재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이주민 자녀를 위한 사역 방향성을 공유하고 교회 및 각 기관의 협력 방안을 도모하기 위한 ‘제2회 이주민 선교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이주민 자녀 다음세대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다문화·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한국 사회에서 미래를 이끌어 갈 다음세대를 복음으로 양육하고 믿음으로 세우고자 정책적 지원 방향과 다양한 사례들을 나눴다. 포럼에는 국내 이주민 선교기관 및 교회 사역자, 이주민 선교에 관심 있는 기아대책 후원자 등 총 60여 명이 참여했다.
1부 예배에 이어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포럼이 시작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상명대 신상록 교수가 ‘정부 정책 방향’을 주제로, 이주민 증가에 따른 이주배경 학생 증가 등 현 상황을 공유하고 정부 정책의 중요성 및 대안 방안을 제언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주민 목회와 선교’라는 주제로 온누리M센터 노규석 목사가 발표를 이어갔다. 다문화 사회에 맞는 교회론이 필요하며, 이주민 선교사역의 3가지 핵심요소인 △예배 △공동체 △팀 사역 등을 토대로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정신과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국을 너머 세계 열방을 섬겨야 함을 강조했다.
아프리카 이주 근로자 자녀 돌봄 시설 ‘조이하우스’ 아이들의 특별 찬양 후, 마지막 세션으로 문사진 글로벌비전센터(GVC) 목사, 김조훈 하이웃교회 목사, 김다닐 온누리M센터 청년이 전하는 현장 스토리 소개가 이어졌다.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은 “현재 이주배경 가정은 속한 지역과 연계된 기관에 따라 지원 형태 및 협력 체계가 상이하다. 생계적 어려움뿐 아니라,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해 한국사회 적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아대책 사업 모델인 ‘아동 중심 지역사회 변화’를 적용해 지역 기독교 기반 기관∙센터와 협력, 한국 사회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