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3일 시작으로 국내외 집회 이어갈 예정
‘국가 위한 기도’ 문화 되살려야
그리스도인 최고의 방법은 기도
내년 우크라 인근 방문 기도 예정
원크라이가 2025년 9년째를 맞아 1월 3일 오전 11시부터 평촌 새중앙교회(담임 황덕영 목사)에서 개최될 뿐 아니라, 국내외 집회를 잇따라 열며 지경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국내에서 전북 익산 및 전남 여수 일대 교회들, 그리고 군선교를 위해 연무대 등에서, 해외에서는 호주와 뉴질랜드 여러 도시에서 원크라이 집회를 가졌다.
이에 대해 원크라이미니스트리 사무총장 김상준 목사는 “원크라이는 말 그대로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는 모임이다. 2016년 촛불시위가 일어날 때 ‘그리스도인들도 나라가 위기일 때 뭔가 행동해야 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역시 기도’라는 생각으로 출발했다”며 “지금도 나라가 어수선한 상황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상준 목사는 “예전에 많이 불렀던 ‘세상은 평화 원하지만 전쟁의 소문 더 늘어간다 이 모든 인간 고통 두려움뿐 그 지겨움 끝없네’라는 찬양 가사가 떠오른다”며 “지금 그런 전쟁과 여러 고통의 소식들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도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 벌어졌는데, 모든 교회들이 좀 더 깨어서 간절히 선교하고 기도할 때”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는 한국교회의 자랑스러운 유산이고 한국교회가 전 세계에 영적 영향력을 끼친 원동력인데, 그런 영성과 문화가 없어지고 있다”며 “2026년 원크라이 10주년을 앞두고, 내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기도운동을 벌이고자 한다. 올해 여러 곳을 다니며 기도운동을 펼쳤는데 고무적이었고, 기도와 부흥, 영성이 깨어나는 영적 회복의 필요성에 다들 공감하셨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올해 진행했던 곳들 외에도 5월께 대만 타이페이와 까오슝, 가을쯤 우크라이나 인근 폴란드 지역에서 원크라이 기도회를 연다. 미국 뉴욕과 LA 등에서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특히 폴란드 원크라이에 대해 “위험할 수 있지만, 그런 지역에 물품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들이 직접 찾아가서 기도해 주라는 마음을 주셨다. 가서 하나님 나라의 평화를 선포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내년에는 대전과 전라도, 그리고 이제까지 집회를 갖지 않았던 경상도 지역에서도 원크라이 기도집회를 준비 중”이라며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영성이 회복되며 기도운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성도 여러분께서 기도해 주시면 좋겠다. 이제부터는 후원 계좌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상준 목사는 “2025년부터는 원크라이 미니스트리 형태로 사역하고, 원크라이 조직위원회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기도회가 많지만, 정말 기도하는 모임이 돼야 한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중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크리스천투데이도 2016년 원크라이의 첫 기도회부터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 되어 가는 지금까지 늘 함께해 줘서 감사하다”며 “원크라이가 하나의 기도 사역 브랜드가 돼 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좀 더 기뻐하시는 사역을 뜻깊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