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과 연말, 소중한 사람들에게 ‘복음’ 선물 어때요?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겉바속촉’ 복음 선물세트

청년들 퇴직금 250만 원으로 제작
성경책 패키징, 안에는 수건·엽서
“퇴직금 가장 알차게 사용해 기뻐”

▲성경 모양의 복음 선물세트 패키징. ⓒ교회친구다모여

▲성경 모양의 복음 선물세트 패키징. ⓒ교회친구다모여

겉은 성경(Holy Bible)인데, 속에는 수건이?

20대 평범한 크리스천 청년 다섯 명이 뭉쳐 복음을 선물한다는 의미로 ‘복음 선물세트’를 제작했다.

‘복음 선물세트’는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처럼 복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제작된 선물 세트로, 성경책 모양의 패키징 안에 ‘God is Love(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는 문구가 적힌 수건과 성경 이야기를 신문 내용처럼 만든 엽서가 들어 있다.

▲겉은 성경인데, 속은 촉감 좋은 수건과 복음 엽서다. ⓒ교회친구다모여

▲겉은 성경인데, 속은 촉감 좋은 수건과 복음 엽서다. ⓒ교회친구다모여

복음 선물세트는 ‘가장 좋은 선물은 복음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다섯 명의 크리스천 청년들이 모여 진행한 프로젝트다. 각 청년들이 자신이 가진 달란트를 활용해 기획부터 제작, 판매, 유통 등을 ‘마진율 0%’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크리스천들은 복음을 전하는 기쁨을 얻고, 받는 이들은 잠시라도 ‘Good News’를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수건은 하나님 사랑을 포근한 촉각으로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최고급 코마사 40수로 제작됐다. 선물 콘셉트 자체가 ‘복음’으로, 실제 성경처럼 ‘패키징’했더니 “진짜 성경책인 줄 알았다”는 후기도 올라오고 있다.

▲복음 선물세트를 만든 청년들. ⓒ교회친구다모여

▲복음 선물세트를 만든 청년들. ⓒ교회친구다모여

프로젝트에 참여한 하세희 청년(29)은 “길거리에서 휴지를 나눠 주는 전도도 좋지만, 정말 내 주위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처럼 복음을 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퇴직금 250만 원을 전부 투자했다”며 “퇴직금을 이보다 알차게 쓰는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다. 차가운 시대에 하나님의 포근한 사랑을 전하는 프로젝트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복음 선물세트는 인스타그램 채널(https://www.instagram.com/gift_god.is.love)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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